금값 오르자 실물자산 거래 수요 확대…비단 e금 한 달 새 8.3% 상승

입력 2026-08-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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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Bdan)은 실물기반 금 상품인 ‘e금’은 전일 기준 한 달 만에 약 8.3% 오른 20만7900원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 가격 상승 흐름이 국내 실물기반 디지털 상품 시장에도 반영된 모습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국제 금 가격은 7월 16일 올해 최저치인 온스당 약 3992달러를 기록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달 24일 장중 약 4712.8달러까지 올랐다. 한 달여 만에 약 18% 상승한 수준이다.

금값 상승 배경으로는 달러 약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 등이 꼽힌다. 경기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증시 성장주뿐 아니라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투자 대상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도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량은 약 288.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2% 증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중앙은행의 금 매수가 구조적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2026년 연말 금 가격 목표를 온스당 4900달러로 제시했다.

은과 구리 가격도 상승세를 보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9월 인도분 은 선물은 24일 기준 온스당 68.73달러로 지난달 24일 58.8달러보다 약 16.7% 올랐다. 런던금속거래소 현물 구리 가격도 이달 17일 장중 톤당 약 1만4912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단은 실물자산을 디지털 상품으로 구현해 거래할 수 있는 실물자산 토큰화(RWA) 기반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금을 비롯해 은, 구리, 플래티넘, 팔라듐, 니켈, 주석, 커피 등을 모바일 앱에서 거래할 수 있다.

금은 0.01g, 은은 1g 단위로 소액 거래가 가능하며, 모든 상품은 실물로 교환할 수 있다. 23시간 거래도 지원해 글로벌 시장 변동에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단 관계자는 “금뿐 아니라 은과 구리까지 주요 원자재 가격이 동시에 움직이면서 다양한 실물자산을 간편하게 거래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비단은 금·은·구리 등 다양한 실물자산을 디지털 상품으로 제공하며 거래 선택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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