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이 꼽은 '추가 긴축' 4대 변수⋯"물가·GDP·심리·소득개선 효과" [8월 금통위]

입력 2026-08-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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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물가 및 2분기 명목 GDP 잠정치 확인 후 추가 인상 여부 판단"
"수출·성장 온기 취약계층 전달 여부도 점검할 것"⋯데이터 의존 강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향후 통화정책 운용 과정에서 소비자물가와 명목 국내총생산(GDP), 경제심리지수, 취약계층 상황 등 4가지 요소를 핵심 지표로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를 연 3.00%로 연속 인상한 이후 추가 인상 여부와 속도를 결정하기 위해 실물 데이터 흐름을 전방위로 살피겠다는 구상이다.

신 총재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추가 인상 판단 기준을 묻는 질문에 "다음 10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전까지 인플레이션 지표를 두 차례(8월 및 9월 물가지수) 확인할 수 있다"면서 "물가지수가 아주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물가와 함께 실물성장의 질적지표에 해당하는 GDP 잠정치도 주요 변수로 거론했다. 신 총재는 "9월 초에 발표될 2분기 GDP 잠정치, 특히 명목 GDP 수치를 확인할 것"이라며 "명목 GDP 성장률이 높게 나오면 국가 부채비율 등 건전성 지표들이 개선될 수 있어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과 소비자의 경기 인식을 나타내는 심리지수, 여기에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성장세가 가계와 취약차주로 파급되는 속도도 핵심 점검 요인으로 제시했다. 신 총재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 심리지수와 실시간 지표들을 살펴볼 것"이라며 "강한 성장세와 소득 여건 개선이 경제 심리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반도체발 경기 개선에 따른 민간소비로의 낙수효과에 대해 "수출과 성장의 강한 흐름이 모든 경제주체로 흘러 들어가고 있지만 아직은 다소 더딘 것이 사실"이라면서 "가계나 다른 취약계층까지 소득 개선 효과가 어느 정도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시차가 존재하긴 하나 최근 미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반도체 기업의 수익이 가계 소비로 이어지는 초기 단계가 통계 상 유효하게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총재는 "앞으로 있을 회의도 모두 경제와 금융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라이브(Live)' 상태"라며 "경제와 금융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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