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없는 5만원 이하 ‘NFC QPS’ 결제 구축
외국인 간편결제 비중 팬데믹 전 대비 10%p 껑충

롯데백화점이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전 점포에 ‘유니온페이 QR결제’를 적용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 결제망을 대폭 확장했다. 글로벌 관광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은 ‘캐시리스(Cashless·현금 없는)’ 흐름에 맞춰 해외 고객의 결제 문턱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외국인 매출 중 간편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지난해 10%포인트 상승했다. 롯데백화점은 9월부터 전 점에서 유니온페이 QR결제를 지원해 전 세계 38개 국가 및 지역의 은행과 200여 개 페이먼츠 앱 사용자가 자국 모바일 앱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인 ‘NFC QPS’도 구축했다. 해외 고객은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 태그만으로 결제할 수 있으며, 5만 원 이하 결제 시에는 별도의 서명 절차를 생략해 결제 속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백화점은 2023년 애플페이·화웨이페이·샤오미페이용 NFC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 대만 라인페이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데 이어 이번 유니온페이 연동까지 결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방한 외국인의 국적이 다변화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결제 수요를 흡수하는 것은 글로벌 백화점 도약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국가와 결제 방식의 경계를 허문 쇼핑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결제 시스템 개편에 맞춰 9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전 점에서 유니온페이로 100만 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 결제액의 10%(최대 10만 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