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홍수로 한국인 8명 연락 두절·10명 고립…정부, 신속대응팀 급파

입력 2026-08-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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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두산에너빌리티 직원 8명 연락 두절…10명 추가 고립
외교부 장관 본부장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설치
李대통령 "가용한 모든 수단 동원해 실종자 수색·구조 총력"

▲홍수 피해 입은 네팔 (AFP/연합뉴스)
▲홍수 피해 입은 네팔 (AFP/연합뉴스)

네팔에서 발생한 홍수로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던 한국인 직원 8명이 연락 두절되고 10명이 고립됐다. 이에 정부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외교부·소방청·경찰청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현지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직원 8명이 연락 두절됐다. 사고 지역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120㎞가량 떨어진 곳으로 히말라야산맥에 있는 중국 티베트 자치구 국경 지역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라수와 지역에서 9명이 숨지고 외국인 291명을 포함한 여행객 384명이 실종됐다. 실종된 외국인 중에는 인도인 105명이 포함됐다.

네팔 정부는 육군과 경찰 등으로 구성된 구조팀을 피해 지역에 파견해 수색·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연락이 두절된 8명과 별도로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직원 10명도 현지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네팔 정부는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헬기를 보냈다.

주네팔한국대사관도 사고를 인지한 직후 네팔 정부 측에 한국인 8명의 연락 두절 사실을 통보하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색·구조를 요청했다. 현장 상황 파악과 우리 국민 지원을 위해 영사도 현장으로 급파했다.

정부도 이번 사태에 본격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 지시에 따라 외교부와 소방청, 경찰청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도 최단 시간 내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관련 상황을 보고받은 뒤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구조에 총력을 다하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네팔 정부 및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실종자 가족 지원과 현장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추가 피해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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