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산업안전보건공단-국정원 부적절한 회동

입력 2009-10-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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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공단과 국가정보원이 산업재해 문제와 관련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은 16일 산업안전보건공단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5월 21일 국정원조정관과 산업안전보건공단 비서실장이 불법적으로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홍희덕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 전모 조정관과 산업안전보건공단 비서실장, 운영지원국장이 한 식당에서 만나 업무협의를 한 사실이 적시돼 있다.

더구나 산업안전보건공단은 관련 자료를 처음 제출할때는 “산재예방관련 업무협의”로 표기했다가 추후 제출시에는 “기관장 공석에 따른 기관 애로사항 청취”로 변경하여 허위자료 제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 의원은 “지난 노동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도 드러났듯이 국정원이 노동문제를 비롯한 사회문제 전반에 깊이 개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산업안전보건공단과 국정원이 만난 지난해 5월21일은 바로 전달인 4월29일에 근로복지공단이 산업안전보건공단에 삼성반도체 백혈병 산재요양신청건 관련 역학조사를 의뢰한 직후로 매우 민감한 시기였다는 점"을 지적했다.

홍 의원은 "국정원이 그 시기에 노동부본부도 아니고 산업안전보건공단을 만날 일은 전혀 없었다"며 "국정원과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삼성반도체 백혈병 역학조사와 관련해서 논의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하며 관련한 의혹과 사실을 모두 밝힐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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