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로 아르벨로아 풀럼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령탑 데뷔전이자 새 시즌 개막전에서 첼시에 2-3으로 패했지만, 강한 전방 압박과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준 선수들의 경기력에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25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아르벨로아 감독은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EPL 1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뒤 “우리는 계속 발전하고 있고, 그러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시즌 첫 경기다. EPL의 다른 경기들도 지켜봤는데 아직 어느 팀도 완전히 준비됐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내가 원했던 에너지와 우리가 추구하는 강한 전방 압박을 확인했다”며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듯 상대가 누구든 우리는 이런 방식으로 경기할 것이고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풀럼은 경기 시작 31초 만에 주앙 페드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23분 조시 킹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첼시는 전반 41분 모건 로저스의 골로 다시 앞서갔고, 후반 4분 콜 파머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3-1로 달아났다. 풀럼은 후반 9분 곤살로 가르시아의 헤더골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과는 패배였지만 아르벨로아 감독이 강조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은 기록에서도 드러났다. 풀럼은 슈팅 14개를 기록했고 볼 점유율에서도 첼시를 앞섰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우리는 매우 좋은 팀과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반드시 시도할 것이다. 첫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싸우는 자세와 야망, 에너지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19세 유스 출신 킹에게 높은 평가를 내렸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여름 내내 킹과 이야기를 나눴다. 정말 대단한 선수다.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그가 가진 재능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어린 공격수들에게는 재능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유형의 선수들에게는 재능과 기술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숫자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팀에는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지만 결국 골을 넣어야 한다”며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득점이다. 이번 시즌 이들이 많은 골을 넣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아르벨로아 감독과 사비 알론소 첼시 감독의 EPL 사령탑 첫 맞대결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