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탐 4만명 늘고 과탐 4만6000명 감소…‘사탐런’ 흐름 뚜렷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 50만여 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졸업생 등 이른바 ‘N수생’은 11만명을 넘어서며 오히려 증가했다. 사회탐구 지원자는 4만명 넘게 늘어난 반면 과학탐구 지원자는 4만6000여명 감소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다음 달 2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6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74개 지정학원에서 2027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50만128명이다. 재학생이 38만8203명으로 77.6%, 졸업생 등은 11만1925명으로 22.4%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전체 지원자는 1만5772명 감소했다. 재학생이 2만2007명 줄어든 반면 졸업생 등은 6235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졸업생 등 비중도 지난해 20.5%에서 올해 22.4%로 1.9%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도 N수생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전체 지원자는 6월 48만8343명보다 1만1785명 늘었다. 같은 기간 재학생은 39만1412명에서 38만8203명으로 3209명 감소했지만, 졸업생 등은 9만6931명에서 11만1925명으로 1만4994명 증가했다.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지원자 변화가 엇갈렸다. 사회탐구 지원자는 43만2504명으로 지난해 9월 모의평가(39만1449명)보다 4만1055명 증가했다. 반면 과학탐구 지원자는 같은 기간 24만7426명에서 20만1060명으로 4만6366명 감소했다. 자연계 수험생이 수능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수를 얻기 위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흐름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49만9885명, 수학 49만6853명, 영어 49만9817명이다. 한국사는 지원자 전원인 50만128명이 응시 신청했다. 사회탐구는 43만2504명, 과학탐구 20만1060명, 직업탐구 5764명이며 제2외국어·한문은 2만3715명이다.
이번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9일 실시되는 2027학년도 수능과 시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동일하다. 평가원은 수험생에게 수능 준비도를 진단·보충하고 문항 수준과 유형에 적응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출제·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본수능에 반영할 계획이다. 출제 기본 방향과 영역별 출제 방향, EBS 연계 교재와의 연계 비율 등은 시험 당일 별도로 발표한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9월 2일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최종 정답은 15일 오후 5시 확정·발표하며 성적은 29일 수험생에게 통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