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해인과 강하늘이 '아가미'에서 목소리 연기로 호흡을 맞춘다.
25일 배급사 엣나인필름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영화 '아가미'에는 정해인, 강하늘과 함께 유재명, 김선영, 장원영, 권해효, 정웅인, 조한철, 박지연, 황상경 등이 목소리 출연한다.
'아가미'는 깊은 물속에 던져진 날 아가미가 생긴 세상에서 유일한 아이 '곤'과 그의 세계의 전부였던 존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소중한 날의 꿈', '메밀꽃 필 무렵', '무녀도' 등을 연출한 안재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정해인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아가미가 생겨 세상에 없는 존재로 살아가는 곤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그는 "원작의 팬으로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곤은 자신이 존재해도 되는 사람인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서 항상 결핍과 외로움을 품고 있다고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명 소설이 가진 서늘하고 아름다운 정서가 애니메이션 장르 안에서 더욱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펼쳐진다"며 "희미하지만 분명히 살아 숨 쉬는 감정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강하늘은 곤을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한 인물 강하로 분한다. 그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소재 자체에 강한 끌림을 느꼈다"며 "강하는 겉과 속 모두 서툰 인물이지만 '곤'을 만나 조금씩 사람다움과 따뜻함을 알아가게 된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본 앞에 그려져 있던 키아트의 빛과 색감만으로도 단숨에 끝까지 몰입해 읽었다"고 작품의 첫인상을 전했다.
'아가미'는 국내 개봉에 앞서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와 영국 런던프라이트페스트, 이탈리아 볼로냐24프레임퓨처필름페스티벌, 일본 도쿄국제영화제, 대만 타이중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에 초청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