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대이란 경제 제재에도 하락...WTI 2.35%↓ [상보]

입력 2026-08-2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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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경제 제재를 발표했는데도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05달러(2.35%) 하락한 배럴당 85.0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2.22달러(2.35%) 내린 배럴당 92.17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예고한 대로 이란을 향한 글로벌 제재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은 가상자산과 금, 기술, 항공, 해운 등 다방면에 걸쳐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들에 2차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란 자금줄을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조치를 “경제적 왕따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란에는 길이 2개뿐”이라며 “완전한 국제적 고립 아니면 정상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가는 하락했다. 이미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 베선트 장관이 대대적인 경제 제재를 예고하면서 가격이 급등한 탓에 정작 이날은 차익실현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호주커먼웰스은행은 보고서에서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정책이 효과적일지는 불확실하다”며 “그러나 미국의 조치가 의도대로 효과를 본다면 이란이 폭력 수위를 높여 대응할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에너지 시장이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위험 요소가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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