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美 빅테크 AI 데이터센터에 2309억 전력설비 공급

입력 2026-08-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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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64억 계약서 물량 늘어 두 배 이상 증액
38kV급 고압 배전 시스템 공급…2027년 1월까지
美 현지 생산거점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LS일렉트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북미 빅테크 기업의 AI 데이터센터에 2309억원 규모의 전력설비를 공급한다. 6월 체결한 계약보다 수주 규모가 두 배 이상 확대되면서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2309억원(1억6572만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6월 체결한 기존 공급 계약의 물량이 고객사 요청으로 늘어나면서 금액이 증액된 건이다. LS일렉트릭은 당시 해당 기업과 1064억원(약 7043만달러) 규모의 38kV급 고압 배전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이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LS일렉트릭의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 기준인 약 1241억원을 넘어섰다. 계약 기간은 최초 계약일인 6월 8일부터 2027년 1월 30일까지다.

LS일렉트릭은 앞선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품질과 납기 조건을 충족한 것이 추가 물량 확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소비량이 많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만큼 고압 배전 시스템의 신뢰성과 납기 대응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회사는 미국 유타주의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의 ‘배스트럽 캠퍼스’ 등 현지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북미 공급망과 납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에는 기존 교류(AC) 배전 설비뿐 아니라 직류(DC) 배전 등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연산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빅테크를 중심으로 고효율 전력 인프라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추가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검증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의 핵심 파트너 입지를 강화하고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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