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이강인, 양 팀 최다 6슈팅에도 침묵⋯팀은 무승부

입력 2026-08-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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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이강인(앞쪽). (EPA연합뉴스)
▲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이강인(앞쪽). (EPA연합뉴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양 팀 최다인 6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20일 말라가와의 개막전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골을 터뜨렸던 이강인은 이날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데몰라 루크먼과 함께 전방에 배치된 그는 후반 21분 파블로 바리오스와 교체될 때까지 약 6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과감하게 골문을 노렸다. 전반 1분 오른쪽에서 왼발로 첫 슈팅을 날렸고, 16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의 줄리아노 시메오네에게 패스를 건네 슈팅 기회를 열어줬다.

시간이 흐를수록 직접 마무리에 나서는 빈도도 높아졌다. 전반 3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고, 전반 42분에는 빠른 역습 과정에서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왼발로 골문을 노렸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코케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벽에 가로막혔다.

후반에도 이강인의 공격적인 움직임은 계속됐다. 후반 4분 페널티지역 밖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후반 9분에는 줄리아노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동료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도 돋보였다. 후반 8분 이강인이 오른쪽으로 공을 내주자 줄리아노가 좁은 각도에서 슈팅까지 연결하며 비야레알 수비를 위협했다.

이강인은 이날 총 6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이 골문을 두드렸다. 다만 유효슈팅은 나오지 않아 개막전에서 터뜨린 득점의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패스는 31차례 시도해 25차례 성공하며 약 81%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0-0의 균형은 후반 14분 아틀레티코가 먼저 깼다. 줄리아노의 패스를 받은 수비수 마르크 푸빌이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 왼쪽 상단을 꿰뚫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9분 모르텐 훌만드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타존 뷰캐넌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후반 21분 제라르 모레노가 키커로 나서 왼발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골 직후 아틀레티코는 한꺼번에 세 장의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강인과 코케, 푸빌을 불러들이고 바리오스, 마르코스 요렌테, 훌리안 알바레스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28분에는 아틀레티코에 또 다른 악재가 닥쳤다. 로뱅 르 노르망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조르지 미카우타제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비야레알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르 노르망까지 퇴장당하면서 아틀레티코는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 놓였다.

후반 33분 미카우타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비야레알이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수적 열세 속에서 패배 위기에 몰린 아틀레티코를 구한 것은 줄리아노였다. 후반 40분 알렉스 바에나가 비야레알 수비 뒷공간으로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찔렀고, 오른쪽으로 침투한 줄리아노가 낮은 오른발 슈팅을 반대편 골문 구석에 꽂아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아틀레티코는 남은 시간 역전골을 노렸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2-2로 끝났고 양 팀은 승점 1씩 챙겼다. 이강인은 이적 후 첫 선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여러 차례 슈팅과 전방 연계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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