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교사 300명 모아 '수업 혁신' 해법 찾는다…"가르치는 수업에서 질문하는 수업으로"

입력 2026-08-24 09:24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산바다문제를청소년들이 ai로 푸는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부산바다문제를청소년들이 ai로 푸는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 교사가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학생이 받아들이는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의 질문과 참여를 중심으로 한 수업 혁신의 해법을 찾는다.

부산시교육청은 25일 오후 2시 부경대학교 대학극장과 호연관 강의실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부산지역 사범대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여하는 ‘2026년 학생 주도 배움 중심 수업혁신 토크한마당 수문수답’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수문수답’은 질문중심수업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교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수업 고민을 공유하며 구체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크게 두 축으로 진행된다.

1부 ‘공감토크’에서는 대학 교수와 교장 등 교육전문가, 수석교사와 현장 교사들이 패널로 참여해 질문중심수업의 현재와 앞으로의 방향을 놓고 의견을 나눈다. 전문가가 일방적으로 해법을 제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교사들이 직접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소통형 토크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교사들이 직접 수업을 공유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9개 교과별 ‘수업 나눔방’에서 우수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교과별 수업 고민을 상담한다. ‘수업 체험방’에서는 AI 기반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방법을 직접 실습한다. ‘우리들의 베스트 수업 사진 갤러리’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원 연수와는 성격이 다르다.

AI와 에듀테크가 교실 안으로 빠르게 들어오면서 수업의 중심 역시 ‘교사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서 ‘학생이 무엇을 질문하고 어떻게 배울 것인가’로 옮겨가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범대 재학생들이 현직 교사들과 함께 참여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향후 교실을 이끌 예비 교사들에게 현장의 수업 고민과 변화 방향을 직접 경험하게 한다는 취지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현장의 수업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형 수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수업 문화 조성과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I 시대의 수업 혁신은 결국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교실에서 학생이 얼마나 좋은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을 스스로 배움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부산교육청의 ‘수문수답’이 겨냥하는 지점도 여기에 있다. 정답을 전달하는 교실에서 질문을 만들어내는 교실로. 부산교육이 수업의 중심을 바꾸는 실험에 나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전장연, 오늘(24일) 지하철 1·4호선 서울역 시위…출근길 혼잡 예고
  • 보유세 강화→감세→다시 증세…정권 따라 바뀐 ‘稅공식’ [정권별 부동산 세제 변천사 上]
  • 태풍 3개 동시에…사우델·나라·개나리 예상 경로는?
  • 뉴욕증시, 잭슨홀미팅·엔비디아 실적·물가지표 주목 [뉴욕 인사이트]
  • SK하이닉스 성과급 60% 자사주 지급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용산공원 대신 ‘캠프킴’⋯주변 국공유지 대안 될까
  •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최대 150조 주주환원⋯‘주가 리레이팅’ 시험대[K반도체 150조의 승부]
  • 단독 한국 취업 노리는 외국인 유학생 늘었다…D-10→E-7 전환 허가 4년새 2배 [외국인 유학생 30만 시대]⑤
  • 오늘의 상승종목

  • 08.24 10: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976,000
    • -0.36%
    • 이더리움
    • 3,353,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375,900
    • -1.85%
    • 리플
    • 2,029
    • -1.65%
    • 솔라나
    • 129,700
    • -1.74%
    • 에이다
    • 304
    • -2.88%
    • 트론
    • 472
    • -0.84%
    • 스텔라루멘
    • 268
    • -2.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10
    • -0.43%
    • 체인링크
    • 15,670
    • -2.49%
    • 샌드박스
    • 60.75
    • -2.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