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눈물샘 자극한 반려견 ‘아르고스’…놀란 각본 가제도 ‘찰리 이야기’

입력 2026-08-21 13:2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화 '오디세이' 속 주인공 오디세우스의 반려견 아르고스. (출처=IMDb)
▲영화 '오디세이' 속 주인공 오디세우스의 반려견 아르고스. (출처=IMDb)
영화 ‘오디세이’에서 주인공 오디세우스의 반려견 ‘아르고스’가 작품의 감정선을 이끄는 주요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실제 반려견 이름을 따 제작 당시 각본의 가제를 정한 사실도 알려졌다.

유니버설 픽쳐스는 21일 ‘오디세이’ 속 오디세우스(맷 데이먼)의 반려견 아르고스와 관련한 제작 비화를 공개했다.

‘오디세이’ 속 아르고스는 오디세우스가 직접 선택한 사냥개다. 영화 초반 오디세우스가 에우마이오스(존 레귀자모)와 함께 새끼 강아지들 가운데 낙오될 뻔한 한 마리를 선택하면서 두 캐릭터의 인연이 시작된다.

이후 오디세우스가 이타카를 떠난 뒤 오랜 세월 돌아오지 못하는 동안 아르고스는 주인을 기다리며 노견이 된다. 20년 만에 이타카로 돌아온 오디세우스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변장하지만, 시력을 잃고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아르고스만은 그를 알아본다.

아르고스는 오디세우스를 발견한 뒤 마지막 힘을 다해 꼬리를 흔들고 곧 눈을 감는다. 고대 그리스 서사시 ‘오디세이아’에서도 잘 알려진 이 장면은 영화에서도 오디세우스의 긴 부재와 귀환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구현됐다.

놀란 감독은 아르고스의 노년기 장면을 위해 실제 노견을 섭외했다. 아르고스를 연기한 견공은 영화 ‘콜 오브 와일드’와 드라마 ‘쉐임리스’ 등 여러 작품과 광고에 출연한 15살 ‘소이어’다.

사실상 은퇴 생활을 하던 소이어는 ‘오디세이’를 위해 다시 촬영에 참여했다. 제작진은 죽음을 앞둔 노견이 마지막 힘을 내 주인을 알아보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고개를 조금 들어 올리고 꼬리를 천천히 흔드는 동작 등을 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놀란 감독의 실제 반려견과 얽힌 제작 비화도 공개됐다. 놀란 감독은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한 뒤 처음으로 반려견 ‘찰리’를 키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놀란 감독은 WIRED와의 인터뷰에서 “‘오디세이’는 궁극의 강아지 영화”라며 반려견을 키우게 된 경험이 작품을 준비하는 데 영향을 줬다는 취지로 말했다.

특히 ‘오디세이’ 제작 과정에서 각본의 가제가 자신의 반려견 이름을 딴 ‘찰리 이야기’(Charlie’s Tale)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전투와 신화적 세계를 다루는 작품이지만, 오디세우스와 아르고스의 관계 역시 작품의 핵심 정서 가운데 하나로 비중 있게 다뤄진 셈이다.

한편 ‘오디세이’는 개봉 3주 차에도 예매량 70만 장을 넘기며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찰, 노태우 일가 ‘비자금 은닉’ 강제수사…김옥숙 여사 자택 압수수색
  • 현대차 노조, 10년 만에 ‘전면 파업’ 돌입…임단협 갈등 장기화
  • 추석 해외여행 어디갈까…일본·베트남·중국 등 근거리 '인기' [데이터클립]
  • [종합] 카카오, AI·투자 ‘두 엔진’으로 쪼갠다…2030년 합산 매출 16조 정조준
  • 40조 자사주 소각에도…SK하이닉스 美 ADR '47% 프리미엄' 요지부동 [주주환원 기대 확산, 반도체株 재평가]
  • 현대차, 오늘 10년 만에 전면파업...全 공장 생산라인 ‘올스톱’
  • 이재명 대통령, 최태원 회장과 비공개 만찬…반도체·대미투자 현안 논의 주목
  • 삼성전자도 주주환원 기대감 시장선 100조 이상 관측까지…구체적 규모는 미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8.21 14:4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694,000
    • +8.18%
    • 이더리움
    • 3,244,000
    • +4.65%
    • 비트코인 캐시
    • 318,000
    • +8.9%
    • 리플
    • 1,800
    • +18.11%
    • 솔라나
    • 124,400
    • +6.23%
    • 에이다
    • 287
    • +12.99%
    • 트론
    • 466
    • +1.3%
    • 스텔라루멘
    • 256
    • +10.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990
    • +1.01%
    • 체인링크
    • 15,030
    • +4.52%
    • 샌드박스
    • 61.37
    • +8.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