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훈풍에 ‘불장’ 된 경기 남부⋯동탄 집값 반년 새 6억 뛰었다

입력 2026-08-21 11: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도체 호황에 집값 상승세
동탄역 롯데캐슬 26.5억 신고가

▲아크메르 동탄 지역도. (사진제공=포애드원)
▲아크메르 동탄 지역도. (사진제공=포애드원)

반도체 업황 호조와 기업 투자 확대를 등에 업고 경기 남부권 주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화성 동탄에서는 반년 만에 매매가격이 6억원 가까이 오른 단지가 등장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주요 거점이 몰린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유입되면서 신규 분양시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구 여울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102㎡는 올해 6월 26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거래가격인 20억6000만원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5억9000만원 오른 것이다.

동탄 전반의 아파트값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 3일까지 동탄구 아파트값은 15.99% 상승했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산업 호황을 집값 상승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성과급 확대와 고용 증가가 맞물리면서 구매력을 갖춘 실수요층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산업은 생산시설과 연구개발센터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주변에 집적되는 특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용인 기흥구와 화성, 평택 등에 반도체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이천과 성남 분당구 등에 캠퍼스를 두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 남부의 다른 주요 지역에서도 집값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용인 수지구 아파트값은 12.06%, 성남 분당구는 10.74% 올라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했다.

규제에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업계에서는 주요 지역의 주거 수요가 탄탄한 데다 최근 규제지역과 인접한 경기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흐름까지 더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기 남부권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핵심 지역들이 규제로 묶였음에도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규제지역과 인접한 경기 지역들이 풍선효과를 받으며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경기 남부권의 부동산 열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집값 상승세 속 경기 남부권에서는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9월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에서는 '아크메르 동탄'이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49층, 7개 동, 전용면적 84~188㎡ 총 1808가구 규모다.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 등으로 향하는 셔틀버스 정류장이 단지 앞에 있으며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116역(가칭)이 인접한다.

포스코이앤씨는 같은 달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더샵 분당하이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6층, 16개 동, 전용면적 66~84㎡ 총 1149가구 규모다. 반경 2㎞ 이내에 SK하이닉스와 네이버, 두산, KT 등 기업이 밀집해 있다.

현대건설도 9월 평택시 고덕동에서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고덕국제화지구 A31·34·35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6개 동, 전용면적 58~84㎡ 총 212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접해 있다.

GS건설은 오산시 내삼미동에서 '북오산자이 드포레'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125㎡ 총 1517가구 규모다. 동탄신도시 생활권에 위치하며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추석 해외여행 어디갈까…일본·베트남·중국 등 근거리 '인기' [데이터클립]
  • 40조 자사주 소각에도…SK하이닉스 美 ADR '47% 프리미엄' 요지부동 [주주환원 기대 확산, 반도체株 재평가]
  • 현대차, 오늘 10년 만에 전면파업...全 공장 생산라인 ‘올스톱’
  • 이재명 대통령, 최태원 회장과 비공개 만찬…반도체·대미투자 현안 논의 주목
  • 삼성전자도 주주환원 기대감 시장선 100조 이상 관측까지…구체적 규모는 미정
  • 바오家 네 자매의 다른 시간, 푸바오가 남긴 걱정 [해시태그]
  • '강남3구' 힘 빠졌는데 서울 집값은 더 올랐다
  • 현대차, 美 HMGMA 생산능력 최대 80만대로 확대 검토…현지화 속도
  • 오늘의 상승종목

  • 08.21 12: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419,000
    • +7.13%
    • 이더리움
    • 3,227,000
    • +3.96%
    • 비트코인 캐시
    • 310,700
    • +5.68%
    • 리플
    • 1,774
    • +17.02%
    • 솔라나
    • 122,800
    • +4.96%
    • 에이다
    • 282
    • +10.59%
    • 트론
    • 465
    • +1.09%
    • 스텔라루멘
    • 253
    • +7.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00
    • +1.85%
    • 체인링크
    • 14,980
    • +3.38%
    • 샌드박스
    • 60.96
    • +7.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