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교체 출전’ 손흥민, 5경기 연속 침묵⋯LAFC는 2연패

입력 2026-08-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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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P연합뉴스)
▲손흥민. (AP연합뉴스)

손흥민(LAFC)이 14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서 빠진 뒤 후반 교체로 출전했지만 팀의 2연패를 막지 못했다.

LAFC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구즈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최근 리그스컵과 정규리그를 오가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LAFC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데니스 부앙가, 위고 요리스 등 주축 선수들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1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던 손흥민이 공식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5월 3일 샌디에이고FC전 이후 14경기 만이다.

주축 선수들을 대거 뺀 LAFC는 전반 22분 자책골로 리드를 내줬다. 콜로라도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제레미 에보비세가 걷어내려던 공이 자신의 골문으로 향했고,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이 인정됐다.

전반 40분에는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엔코시 버지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카브랄 카터가 라파엘 나바로의 슈팅을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저지했다.

한 골 차로 뒤진 LAFC는 후반 들어 공세 수위를 높였다. 후반 12분 제이컵 샤펠버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어 에보비세와 에디 세구라도 문전에서 연달아 슈팅을 날렸지만 콜로라도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자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후반 19분 승부수를 던졌다. 손흥민과 부앙가를 동시에 투입해 전방에 무게를 더했다.

두 공격수가 들어간 뒤 LAFC는 공격 속도를 끌어올렸지만 콜로라도의 촘촘한 수비를 좀처럼 흔들지 못했다. 손흥민도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 속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는 데 애를 먹었고, 후반 33분에는 침투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손흥민의 첫 슈팅은 경기 종료 직전에야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8분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왼발로 골문 왼쪽 상단을 겨냥했지만 콜로라도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날 손흥민이 기록한 유일한 슈팅이었다.

LAFC는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한 골 차 패배를 떠안았다. 16일 샌디에이고FC전 0-1 패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다.

손흥민의 득점 침묵도 5경기로 늘었다. 최근 리그스컵 3경기와 MLS 2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다.

LAFC는 10승 4무 7패(승점 34)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머물렀다. 23일 포틀랜드 팀버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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