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3’ 휴온스 대역전극⋯창단 6시즌 만에 첫 라운드 정상

입력 2026-08-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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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기뻐하는 휴온스. (출처=PBA 제공, 연합뉴스)
▲승리 후 기뻐하는 휴온스. (출처=PBA 제공, 연합뉴스)

프로당구(PBA) 팀리그 휴온스가 벼랑 끝에서 승부를 뒤집는 극적인 역전극을 펼치며 창단 후 처음으로 라운드 정상에 올랐다.

휴온스는 19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화성특례시 투어 2026-2027’ 2라운드 경기에서 NH농협카드를 세트 스코어 4-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라운드 8경기를 모두 쓸어 담아 승점 20을 확보한 휴온스는 20일 열리는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라운드 우승을 확정했다. 2021-2022시즌 팀리그에 합류한 이후 6시즌 만에 맛본 첫 라운드 우승이자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이날 우승을 확정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휴온스는 1세트 남자 복식에서 강동궁-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가 패했지만, 2세트 여자 복식에서 김예은-서한솔이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이후 흐름이 NH농협카드 쪽으로 기울었다. 3세트 남자 단식에 나선 최성원이 패한 데 이어 4세트 혼합복식의 모랄레스-김예은까지 무너지면서 휴온스는 세트 스코어 1-3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위기의 순간 강동궁이 해결사로 나섰다. 5세트 남자 단식에서 마민껌(베트남)을 단 3이닝 만에 돌려세워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강동궁의 승리로 분위기를 되찾은 휴온스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6세트에서 김세연이 승리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3-3을 만들었고, 승부가 걸린 마지막 7세트에서는 응오딘나이(베트남)가 승점을 책임지며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트 스코어 1-3에서 내리 세 세트를 가져오는 저력으로 창단 첫 라운드 우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단행한 전력 보강도 성과로 이어졌다. 휴온스는 강동궁과 응오딘나이, 김예은 등을 새롭게 영입해 기존 팀 리더 최성원을 중심으로 전력을 재편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면서 2라운드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온스의 기록 도전은 최종전까지 계속된다. 20일 하나카드와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팀리그 역대 두 번째 ‘라운드 전승 우승’을 달성한다.

연승 기록도 걸려 있다. 휴온스는 지난달 13일 하이원리조트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 8전 전승을 거두며 현재 팀리그 9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나카드까지 꺾으면 역대 세 번째 10연승 기록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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