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서울병원 연구진, 요실금 치료 ‘이것’ 활용 가능성 확인

입력 2026-08-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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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호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팀, ‘무선 전기자극기’ 연구 논문 발표

▲송미호 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사진제공=순천향대서울병원)
▲송미호 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사진제공=순천향대서울병원)

최소 침습으로 이식 가능한 무선 전기자극기가 스트레스성 요실금(복압성 요실금)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송미호 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은 고려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연구진과 공동으로 복압성 요실금 동물모델에서 무선 삽입형 전기자극기의 치료 효과를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 재채기, 운동 등 복압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소변이 무의식적으로 새어 나오는 배뇨장애로, 성인 여성의 상당수가 겪는 흔한 질환이다. 연구팀은 질 확장으로 복압성 요실금을 유발한 흰쥐를 대상으로 골반저 근육 부위에 지름 3.5mm, 길이 21mm 크기의 무선 전기자극기를 삽입하고, 주 2회씩 4주 동안 전기자극을 시행했다. 이후 요도괄약근 기능과 조직 변화를 분석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전기자극을 시행한 그룹은 소변이 새기 시작하는 압력을 의미하는 요누출압이 전기자극을 시행하지 않은 그룹보다 평균 22.8cmH₂O 높았으며, 약 1.9배 차이를 보였다. 이는 약해진 요도괄약근 기능이 회복되면서 소변을 저장하는 능력이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또한 근육의 전기적 활성도를 측정하는 근전도 검사에서도 전기자극군은 괄약근 신경·근육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검사에서는 염증세포 침윤과 근육 섬유의 섬유화가 감소하고 조직 구조가 개선됐고, 방광과 요도 조직의 콜라겐 밀도 역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기능적 개선 결과를 뒷받침했다.

송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선 삽입형 전기자극기가 복압성 요실금에서 요도괄약근의 신경·근육 기능을 향상하고 배뇨 기능을 개선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 복압성 요실금 환자를 위한 새로운 최소침습 치료 전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 ‘스트레스성 요실금 치료에서 최소침습적 이식형 무선 전기자극의 효과 : 쥐 모델 연구(The Efficacy of Minimally Invasive Implantable Wireless Electrical Stimulation for the Treatment of Stress Urinary Incontinence in a Rat Model)’는 지난 5월 국제비뇨의학 학술지인 ‘International Neurourology Journal’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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