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폐 위기’ LIV 골프, 미시간 팀챔피언십 취소…시즌 조기 종료

입력 2026-08-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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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남아프리카 2026 3라운드 경기 중 팬들이 18번 그린 주변에 모여 있다. (사진제공=LIV 골프)
▲LIV 골프 남아프리카 2026 3라운드 경기 중 팬들이 18번 그린 주변에 모여 있다. (사진제공=LIV 골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자금 지원 종료로 미래가 불투명해진 LIV 골프가 시즌 최종전으로 예정했던 미시간 팀 챔피언십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2026시즌도 예정보다 일주일 일찍 막을 내린다.

LIV 골프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필드의 더 클럽 앳 채텀 힐스에서 열리는 LIV 골프 인디애나폴리스를 2026시즌 최종전으로 치른다고 밝혔다. 당초 27일부터 30일까지 미시간주 플리머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아람코 LIV 골프 미시간 팀 챔피언십은 열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디애나폴리스 대회에서 개인전뿐 아니라 시즌 팀 챔피언까지 결정한다. 13개 팀 소속 선수 4명의 점수를 매일 모두 합산해 최종 팀 순위를 가린다. 미시간 대회 티켓을 구매한 관중에게는 환불이 진행된다.

스콧 오닐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는 시즌을 일찍 마무리함으로써 향후 체제 전환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IV 골프는 선수들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소유 구조와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이번 결정은 LIV 골프의 불확실한 미래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LIV 골프의 최대 자금줄이었던 PIF는 4월 2026시즌을 끝으로 추가 자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후 LIV 골프는 새로운 투자자 확보에 나섰고 이달 초 새로운 ‘주요 투자자’와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투자자 신원과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대회 일정 차질도 이어지고 있다. PIF의 지원 종료 방침이 알려진 뒤 6월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가 연기된 데 이어 시즌의 상징적인 최종전인 미시간 팀 챔피언십까지 취소됐다.

LIV 골프는 2022년 출범 이후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경쟁해왔다. 그러나 핵심 후원자의 이탈과 선수들의 거취 문제 등이 겹치면서 2027년 이후 리그의 운영 방식과 규모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 다만 LIV 골프는 새로운 투자자를 바탕으로 다음 시즌에도 리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개인 부문에서는 욘 람이 이미 3년 연속 시즌 챔피언을 확정했다. 브라이슨 디섐보와 호아킨 니만, 루카스 허버트, 티럴 해턴 등이 시즌 최종 개인 순위 상위권을 놓고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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