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에 세계 최초 TC2C 상업 적용

입력 2026-08-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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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2C·고효율 설비로 원가·에너지 효율 제고…공급망 대응력도 강화

▲에쓰오일 공장 전경. (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 공장 전경. (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 사업의 원가 경쟁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아울러 석유화학 사업재편 역시 과잉설비 감축에 그치지 않고 경쟁력 있는 설비 투자와 저탄소·고부가 전환,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샤힌 프로젝트에는 원유와 정유공정에서 발생하는 저부가가치 유분을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열분해 원유 직접 전환(TC2C) 기술이 세계 최초로 상업 적용된다. 여기에 고효율 스팀 크래커와 발전설비, 폐열 회수 및 공정 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원료와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였다. 설계 개선을 통해 최초 설계안 대비 탄소배출량도 20% 이상 줄이도록 했다.

다양한 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특정 원료에 대한 의존도도 낮췄다. 시장 상황에 따라 원료 구성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정유·석유화학 통합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원료 가격과 수급 변동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샤힌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 가운데 외부 공급 물량은 울산 국가산업단지 내 다운스트림 업체에 지선 배관망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울산이 기초유분 수요 일부를 외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국내 생산 대체를 통해 원료 자급 기반과 공급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에쓰오일은 기초유분 단계에서 글로벌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스페셜티 제품도 최종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공급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고부가 산업 전환을 뒷받침할 경쟁력 있는 생산 기반 확보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사업재편도 △과잉설비 감축 △경쟁력 있는 설비 투자 △저탄소 전환 △고부가 전환 △공급망 안정성 강화 등을 통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산업 경쟁력 강화와 첨단·고효율 설비 투자 방향에 맞춰 수년간 추진해 온 장기 투자”라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공과 안정적인 가동을 통해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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