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023억원… 전분기 대비 22% 증가
-영업손실 11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2% 축소… 수익성 회복 본격화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올해 2분기 매출을 늘리는 동시에 영업손실을 전분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며 실적 회복세를 본격화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2026년 2분기 매출액 1023억 원, 영업손실 11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분기 841억 원에서 약 2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242억 원에서 116억 원으로 약 52% 감소했다.
특히 2분기에는 매출총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본업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1분기 7억 원의 매출총손실을 기록했던 엔켐은 2분기 144억 원의 매출총이익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률 역시 -0.85%에서 14.08%로 크게 개선됐다.
이는 단순히 매출 외형이 확대된 것을 넘어 실제 제품 판매 과정에서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출 증가와 함께 매출총이익 흑자전환, 영업손실 축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실적 정상화의 방향성이 한층 분명해졌다는 평가다.
엔켐은 이미 구축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활용해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만큼 추가적인 대규모 설비투자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주요 고객사향 공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때 기존 생산시설의 가동률 상승과 함께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원가 효율도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전해액 산업은 생산시설의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고정비 부담이 낮아져 수익성이 개선되는 구조다. 북미와 중국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존 글로벌 생산거점의 활용도를 높여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북미에서는 ESS를 포함한 전해액 수요 증가에 대응해 미국 조지아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기존 설비의 가동률을 높여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엔켐아메리카와 나스닥 상장사 TGHL 간 합병을 통한 현지 상장 및 자금조달도 추진하며 북미 사업의 재무적 기반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도 주요 배터리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CATL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약 35만 톤 규모의 전해액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조장 공장을 중심으로 LFP 배터리용 전해액 양산 공급을 위한 품질 검증과 고객사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북미 고객사 물량 확대와 중국 시장 공급 증가가 동시에 진행될 경우 글로벌 생산거점 전반의 가동률 상승을 통한 수익성 개선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실제 2분기 실적에서는 매출 확대→매출총이익 흑자전환→영업손실 축소로 이어지는 개선 흐름이 수치로 확인됐다.
기업 관계자는 “2분기는 전분기 대비 매출이 많이 증가하는 동시에 영업손실도 빠르게 줄어들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본격화된 분기”라며 “매출총이익이 흑자로 전환되고 매출총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에서 본업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주요 글로벌 고객사의 공급 확대와 기존 생산시설의 가동률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북미와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함께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