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상 스며든 ‘올리브영’...K-중소 브랜드 진출엔 단비[美 홀린 K라이프스타일]

입력 2026-08-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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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 美 올영 1호점 열어
K뷰티 브랜드에 80% 관심 집중
내년 상반기까지 5개점 운영 계획

▲CJ올리브영 패서디나점 개요. 오른쪽 사진은 'KCON LA 2026'과 연계해 올해 미국에서 처음 열린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을 찾은 관람객들 모습. (이투데이 그래픽팀=손미경 기자)
▲CJ올리브영 패서디나점 개요. 오른쪽 사진은 'KCON LA 2026'과 연계해 올해 미국에서 처음 열린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을 찾은 관람객들 모습. (이투데이 그래픽팀=손미경 기자)

올리브영은 비단 올영 페스타 LA 뿐만 아니라, 현지에 매장을 올해 처음 선보이며 K뷰티를 미국인의 일상 속에 스며들게 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콜로라도 불러바드에 자리한 올리브영 미국 1호점에선 이런 분위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시카고에서 온 대학생 브룩과 줄리아는 “K뷰티 하면 ‘클린 스킨’이 생각나는 것 같아요. 글래스 스킨이라고 하죠. 거울 같은 투명함을 떠올리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K뷰티에 대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두 사람은 클렌저와 보습제, 시트마스크 등을 제법 많이 구매했다. 이들은 LA 방문 중 미국에도 올리브영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이날 오전 10시에 맞춰 매장을 찾았다고 귀띔했다.

5월 29일 문을 연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은 연면적 약 803㎡(243평) 규모의 단층 매장이다. 400개 이상의 브랜드와 5000개 이상의 상품을 갖췄고 K브랜드 비중은 80% 이상이다. 화장품뿐만 아니라 식음료와 K팝 아티스트의 앨범 등도 판매한다. 강명지 CJ올리브영 미국법인 MD팀장은 “시장이 올리브영에 기대하는 기초화장품과 저희가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장 전면에 기초화장품을 과감하게 배치했다”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의 미국 매장 진출은 자력으로 현지 시장을 뚫기 어려웠던 K뷰티 중소·인디 브랜드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이미 올리브영 온라인몰 운영을 통한 미국 진출 성과는 독보적이다. 2019년 6월 ‘올리브영 글로벌몰’ 론칭 이후 미국이 최대 매출 지역으로 부상, 올리브영의 해외 성장을 견인했다. 2025년 상반기엔 미국 매출이 전체 글로벌몰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2026년 5월 ‘미국 전용 온라인몰’ 론칭과 패서디나점 개점 이후 구글 트렌드에서 미국 내 올리브영 검색 관심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CJ올리브영은 2025년 1월 LA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올해 5월 온·오프라인 매장을 동시 론칭하며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물류 인프라도 탄탄하다. 올해 3월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문을 연 미국 서부물류센터는 7월 기준 약 6500㎡(약 2000평) 규모다. 향후 동부와 중부 지역에도 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7년 상반기까지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총 5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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