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12일 만주지역 항일 독립운동의 숨은 전초기지였던 '발해농장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해 현장 중심 역사교육 대전환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발해농장은 일제강점기 백산 안희제 선생이 척박한 만주 땅으로 이주한 동포들과 독립운동가들을 위해 설립한 곳이다. 안희제 선생은 발해농장을 항일 독립운동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자립적 경제기반을 구축하고 독립운동 자금 조달과 민족교육을 실시했다.
발해농장은 우리 민족의 삶과 투쟁을 일궈낸 수많은 무명 독립운동가들의 피와 땀이 서려 있는 역사적 현장이다. 그럼에도 대형 사건이나 유명 인물 중심의 역사에 비해 비교적 조명받지 못한 공간이기도 하다.
안민석 교육감과 탐방단은 발해농장 사무실 터와 유허지 일대를 둘러보며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숭고한 뜻을 이어간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또한 백산 안희제 선생과 발해농장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모 행사도 진행했다.
탐방단 일행은 잊혀가는 국외 독립운동 유적지를 직접 찾아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교육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데 뜻을 함께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과서 속 유명인물 중심을 넘어 무명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재조명하고, 독립운동 사적지 발굴·체험을 통해 미래세대의 역사의식과 정체성 확립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