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원화 강세). 다만, 장막판 낙폭을 크게 줄이는 분위기였다.
우선 밤사이 예상을 밑돈 미국 7월 생산자물가(PPI)지표가 안도감을 줬다. 앞서 미 노동부는 7월 PPI가 전년동월대비 4.7%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4.9%)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췄다.
최근 계속된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꾸준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3조원 넘게 대량 순매수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1410원 부근 하단에서는 저가매수도 여전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원(0.08%) 떨어진 1418.3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장중에는 1426.0원과 1411.8원을 오갔다. 장중 변동폭은 14.2원으로 나흘만에 두자릿수대를 보였다.
역외환율도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18.4/1418.8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0.25원 내렸다.
외환시장의 한 참여자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왔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3조원 넘게 순매수한 것도 강한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반면 1410원대에서는 실수요성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막판 낙폭을 되돌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상하단에서 각각 네고와 저가매수세가 강하다. 다음주도 1410원과 1430원 사이 레인지에서 무거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19엔(0.12%) 내린 159.26엔을, 유로·달러는 0.0015달러(0.13%) 오른 1.1541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17위안(0.03%) 상승한 6.7450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64.60포인트(2.42%) 급등한 6977.9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조482억7000만원어치를 순매수해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같은기간 순매수규모는 8조696억4700만원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