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달러 대기자금 몰렸다…한투운용 달러MMF 1조2000억 규모

입력 2026-08-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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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법인용달러MMF(USD)’의 설정액이 C-F 클래스 기준 8897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3일 종가 기준 한국투자법인용달러MMF(USD)(C-F)의 설정액은 1개월 전보다 6467억원 이상 늘며 약 3.6배 성장했다. 클래스 전체 운용설정액은 1조2560억원이다. 공모 머니마켓펀드(MMF) 기준 국내 동일 유형 상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한국투자법인용달러MMF(USD)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 외화표시 단기금융상품이다. 남은 만기 5년 이내의 국채와 1년 이내 외화표시 단기금융상품 등에 자산총액의 40% 이상을 필수로 투자해 신용 리스크 최소화를 추구한다.

포트폴리오의 가중평균 잔존만기(듀레이션)를 60일 이내로 제한해 시장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 위험을 낮추는 것도 특징이다. 중도 환매 수수료나 별도 페널티가 없어 수시로 대규모 자금 집행이 필요한 법인 투자자의 현금관리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자금 유입은 미국 고용 지표 발표 이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식시장 하방 리스크가 커지면서 기업들이 대기 자산을 달러화 표시 단기 금융상품으로 옮긴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투자법인용달러MMF(USD)(C-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3.78%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속에서도 은행 외화예금 대비 높은 금리 혜택 수준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3년 수익률과 설정 후 수익률은 각각 14.33%, 14.84%다.

김동주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본부장은 “기업들이 대내외 경제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 추구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한국투자법인용달러MMF(USD)는 유동성 높은 국공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달러 자산을 보유한 법인 투자자들의 효율적인 단기 자산 배분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법인용달러MMF(USD)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MMF 특성상 당일 결제가 아닌 익일 결제 방식으로 매입은 T+1, 환매는 T+2로 진행된다. 당일 오후 5시 전후 청구 시 적용되는 기준가격 공고일이 달라 자금 집행 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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