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보훈에 진보·보수 따로 없어”

입력 2026-08-13 15:17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독립, 호국, 그리고 민주의 역사는 서로 다른 역사가 아니라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온 하나의 역사”라며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건 숭고한 헌신에 보답하는 일에 진보, 보수가 따로 있겠느냐”며 보훈을 국민 통합의 가치로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130여 명을 비롯해 보훈단체장과 정부·국회 관계자 등 약 200명을 초청해 오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대사의 고비마다 기꺼이 자신의 삶을 바친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우리 국민들은 자유와 평화 속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며 “국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켜야 했던 시대가 달랐고 감당해야 했던 희생과 헌신의 모습도 달랐지만, 대한민국을 지키고 더 나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뜻은 하나였다”며 “그 숭고한 헌신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가장 든든한 뿌리가 됐고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6월, 8월에 각각 마련해 오던 초청 행사를 하나로 모아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은 재외 독립유공자 후손과 순직 군경의 부모, 민주화운동 참여자 등을 일일이 언급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주역들”이라고 말했다.

보훈 정책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기조 아래 국가를 위한 희생에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질적 지원을 위해 보상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고 아플 때 필요한 의료지원을 강화했으며 미래세대의 보훈 정신 계승과 보훈 외교 역시 확대하고 있다”며 “보훈의 가치가 다음 세대까지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억하고 계승해 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한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더 빛나는 대한민국으로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다”며 “여러분의 명예와 삶을 지키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국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예정된 모두발언을 마친 뒤 참석자들에게 “대통령과의 간담회인데 하고 싶은 말씀이 많으시지 않느냐”며 자유롭게 의견을 이야기해 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을 위한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를 주제로 한 감사 영상이 상영됐으며 독립·호국·민주를 대표하는 참석자들에게 태극기 배지가 전달됐다. 재외 독립유공자 후손 김막심 씨와 2023년 혹한기 훈련 중 숨진 고 최민서 일병의 부친 최재우 씨, 5·18 민주유공자 고 정동년 선생의 배우자 이명자 씨가 각각 배지를 받았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참석자 대표 발언에서 “독립·호국·민주화라는 세 기둥의 가족들이 모두 모였다”며 “이름 없는 산하와 해외에서 고생한 유족까지 초대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원식 전 국회의장도 독립운동가 후손 자격으로 참석해 “6월과 8월의 모임을 한자리에 만들어 독립·호국·민주가 모두 함께 모였다는 점에서 더 뜻깊다”며 “보훈 가족이 서로 연대해 나라의 기틀을 바로 세우는 자리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을 비롯한 주요 보훈단체장과 연평해전·천안함 전사자 유족, 순직 군인과 소방관 유족, 재외 독립유공자 후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보유 주택에 한 번도 안 산 1주택자, 전세대출 막힌다 [8·13 대책]
  • 금값 반등, 다시 살 때일까? [이슈크래커]
  • “오픈런 이제 끝?”⋯대출 수요자 8·13 대책 체크포인트 [Q&A]
  • 단독 대동,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손잡고 농업용 휴머노이드 개발 박차
  • 코스피 지수, 외인·기관 쌍끌이에 6810선 마감…삼전·SK하닉 동반 상승
  • 원자력 추진선 시대 연다…정부·K-조선, 차세대 선박 시장 선점 나서
  • 단독 미국 국무부, 북한군·러 특수부대 협력 본지 보도에 우려 표명
  • 수도권 23만 가구+α 추가 공급⋯부동산 돈줄 ‘선별 확장’
  • 오늘의 상승종목

  • 08.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171,000
    • +0.33%
    • 이더리움
    • 2,679,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303,800
    • +1.23%
    • 리플
    • 1,433
    • -0.49%
    • 솔라나
    • 107,900
    • +0.65%
    • 에이다
    • 260
    • -0.38%
    • 트론
    • 477
    • +0.63%
    • 스텔라루멘
    • 229
    • +0.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050
    • +3.8%
    • 체인링크
    • 12,380
    • +0.49%
    • 샌드박스
    • 55.12
    • -2.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