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 대신 청주 띄운다…에어로케이, 내년 1월 대만 화롄 직항 추진

입력 2026-08-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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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개설 적극 추진…주 2회”
화롄공항 “항공사·당국 협력 사전 준비”
대만관광청, 연계 관광상품 개발 나설 방침

▲대만 공영방송 PTS가 지난달 말 에어로케이의 화롄 직항 노선 관련 전망을 보도하고 있다. (출처 PTS 유튜브 캡처)
▲대만 공영방송 PTS가 지난달 말 에어로케이의 화롄 직항 노선 관련 전망을 보도하고 있다. (출처 PTS 유튜브 캡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가 내년 청주와 대만 화롄을 잇는 직항 노선 취항을 추진한다. 현재 운휴 중인 인천~화롄 노선을 청주~화롄 노선으로 재편하려는 것이다. 화롄공항과 대만관광청도 노선 추진 상황에 맞춰 공항 운영 준비와 관광객 유치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1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에어로케이는 내년 1월 중순 청주~화롄 노선 취항을 목표로 주 2회 운항을 검토하고 있다. 2027년 1월 20일경부터 시작하는 부정기편 운항으로 관련 인허가를 검토하는 단계다.

아직 인허가 신청이나 운항계획 제출 등 구체적인 절차에는 착수하지 않았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현재 전세편으로 준비 중이나 전세편 운항 여부와 구체적인 운항 방식은 파트너사와 협의 중”이라며 “관련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필요한 절차를 즉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만 현지에서 더 큰 관심을 보인다. 화롄공항은 노선 개설에 대비한 사전 준비에 나섰다. 화롄공항은 본지에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제안된 노선에 대한 신청 및 조정 절차는 여전히 대만 교통통신부 산하 민간항공청(CAA)과 한국 당국의 관련 절차 및 승인을 거쳐야 한다”며 “이러한 절차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 노선 신청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에어로케이 및 관련 당국과 협력해 공항 운영에 필요한 준비를 미리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노선 및 공식 운항 개시일이 확정될 경우 원활한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대만관광청은 취항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항공사 지원 및 연계 관광상품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관광청 측은 본지에 “본청은 항공사를 대상으로 해외 전세기 관광객 유치 지원 보조금 관련 규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항공사가 구체적인 운항 계획을 확정한 후 보조금을 신청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면서 “청주~화롄 노선 세부 계획에 맞춰 국내 여행사들과 상품 기획 및 판매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에어로케이가 밝힌 취항 목표 시점은 대만 현지에서 거론됐던 것보다 약 3개월 늦다. 앞서 대만 공영방송 PTS에 따르면 위밍쉰 화롄현 정부 관광처장은 지난달 말 “에어로케이가 인천에서 본사가 있는 청주로 거점을 옮기길 희망하고 있다”며 “청주~화롄 노선의 관련 운항권을 새로 신청해야 해 적어도 한 분기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만 현지에서는 해당 발언을 토대로 이르면 올해 10월 말 청주~화롄 노선이 개설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화롄현은 청주 노선 개설을 통해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대만 PTS는 에어로케이의 인천~화롄 노선이 지난해 11월 취항한 이후 평균 탑승률 70%, 최고 90%를 기록하면서 한국인 관광객 5000여 명을 화롄으로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화롄공항은 “화롄~청주 노선이 국제 관광 시장 확대와 화롄·타이둥 지역 관광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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