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및 강달러, 수입 결제 등 달러 실수요

11일 원·달러환율이 142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 난항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강달러에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413~1426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이란이 전쟁 피해 배상 등 6개 조건을 내걸며 호르무즈 재개방 협상에 제동을 걸었고 이란 외무장관도 미국과 직접 협상은 없다고 선을 그으며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진 모습"이라며 "그간 미국 행정부가 조기 타결 기대감을 내비치며 시장이 이를 일부 반영해온 것과는 정반대 흐름이 확인된 셈이어서 조기 합의 기대가 되돌려지는 국면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유가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원화 특성상 오늘도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기 쉬운 환경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 1410원대까지 낮아진 구간을 저가매수하기 매력적인 레벨로 인식하는 수입업체의 결제 물량도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반면 수출 및 중공업체의 이월 네고 물량은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어제는 수출업체 물량이 크게 나오지 않았는데 오늘 환율이 추가로 오를 경우 아시아장 막바지 추격매도 형태로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상단을 지지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있다"며 "또 지난주 미국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베팅이 다소 약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역외 숏플레이를 자극할 수 있는 변수"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