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가 미래차와 인공지능(AI) 분야 첨단산업 인재들이 직접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는 경진대회를 연다. 대학과 기업이 함께 운영하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를 통해 실전형 AI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10일 경기 수원 성균관대학교 반도체관에서 '2026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미래차 AI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래차와 AI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이 미래차 산업의 AI 전환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체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참가 학생들은 AI 기반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 데이터 처리와 AI 알고리즘, 차량 제어 기술 등을 직접 설계·구현해 소형 전동차를 자율주행 차량으로 개조했다. 본선에서는 트랙 완주 시간과 장애물 회피, 횡단보도 통과, 주차 등 미션 수행 능력을 종합 평가받는다. 대회 현장에는 모트렉스와 에스유엠 등 기업 전문가와 부트캠프 교수진 30여 명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기술 자문과 진로 상담도 제공한다.
대회에는 미래차와 AI 분야 부트캠프 대학별 예선을 통과한 11개 사업단 19개 팀이 참가한다. 미래차 분야에서는 성균관대, 한국공학대, 건국대, 전남대가 참가하며, AI 분야에서는 국립군산대, 국립금오공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전남대, 전북대, 한국교통대, 한양대 ERICA가 출전한다. 트랙 완주 순위와 미션 수행 결과를 합산해 우수팀을 선정하며, 대상과 금상에는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등 총 12개 팀이 시상 대상이다.
교육부는 본 대회에 앞서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3단계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온라인 사전교육에서는 개발환경 구축과 아두이노, 라이다·카메라 활용 등을 교육했고, 오프라인 교육에서는 차량 플랫폼 제어와 AI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설계를 진행했다. 이어 대학별 연습주행을 통해 센서 인식 정확도와 차량 제어 안정성을 점검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1년 이내의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해 첨단산업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미래차 4개교와 AI 40개교를 포함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로봇 등 8개 분야 88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이번 대회는 실물 인공지능(Physical AI) 시대를 이끌 첨단 인재들이 미래를 달릴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치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를 통해 대학과 기업이 함께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