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는 10일부터 13일까지 세종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 재외교육기관장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전 세계 27개국에서 활동하는 한국학교장과 한국교육원장 등 재외교육기관 파견 공무원 66명이 참석한다.
이번 연수는 해외 한국어교육 확산과 재외동포 대상 민족 정체성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K-교육의 글로벌 확산 전략과 재외교육기관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첫날에는 '재외교육기관, K-교육의 성과와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참여하는 현장 공감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참석자들은 중남미와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한 한국어 보급 사례를 공유하고, 현지 한국어 교원 양성, 한국어의 정규 교육과정 및 대학입학시험 과목 채택 확대, 국내 대학과의 국제교류 활성화 등 해외 공교육 내 한국어교육 제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학교는 다문화가정 학생 증가에 대응한 한국어교육과 기초학력 지원, 민족 정체성 교육 강화 사례를 소개하고 재외동포 학생 지원 확대 방안도 제안한다.
이어 열리는 성과공유회에서는 시애틀·인도·상파울루한국교육원과 필리핀한국학교가 K-교육 확산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시애틀한국교육원은 지난해 재개원 이후 한글학교 교과서 지원과 한국어 채택학교 확대 사례를 소개한다. 시애틀 지역 한국어 채택학교와 교육구는 지난해 8개교·2개 교육구에서 올해 17개교·7개 교육구로 늘었다. 인도한국교육원은 정규 한국어 수업 확대와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 확대 사례를 발표한다. 인도 정규 한국어 수업 수강생은 지난해 284명에서 올해 483명으로 증가했다. 상파울루한국교육원은 브라질 공교육 환경에 맞춘 온라인 한국어교육 운영 사례를, 필리핀한국학교는 학생 주도 국제교류와 역사·독서교육을 통한 민주시민교육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현재 22개국에 47개 한국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교육원이 지원하는 현지 한국어반 운영학교는 2025년 기준 전체 2777개교 가운데 2303개교로 83%를 차지한다. 한국교육원은 현지 정부 및 교육기관과 협력해 해외 공교육 내 한국어교육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재외한국학교는 재외동포 학생들의 민족 정체성 함양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연수 기간 기관별 토의·토론과 역사·문화 체험, 해외 유학생 유치 전략 논의 등을 진행하며 재외교육기관장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전 세계 재외교육기관은 재외동포의 뿌리를 잇고 대한민국 문화를 세계로 넓히는 K-교육의 핵심 거점"이라며 "한국어반 확대와 유학생 유치 체계 고도화 등 높아진 K-교육의 위상에 맞춰 재외교육기관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