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BTS 더 시티 아리랑 - 뉴욕(BTS THE CITY ARIRANG - NEW YORK, 이하 더 시티 뉴욕)’으로 세계 경제·문화의 중심지 미국 뉴욕을 매료시켰다. 글로벌 음악팬과 현지 시민의 참여로 도시 전역은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확장됐다.
7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더 시티 뉴욕’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열린 메트라이프 스타디움(MetLife Stadium)을 중심으로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록펠러 센터, 타임스퀘어, 뉴욕한국문화원 등 주요 랜드마크에서 전개됐다.
공연 관람객은 물론 관광객과 시민들까지 자연스럽게 유입된 대규모 복합 문화 프로젝트인 ‘더 시티 뉴욕’에서는 특히 록펠러 센터 전망대 ‘탑 오브 더 락(Top of the Rock)’이 ‘더 시티 아리랑’ 테마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전망대 일부 공간은 앨범 로고와 키 비주얼로 랩핑됐고, 현장에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울려 퍼져 맨해튼 한복판을 공연장으로 만들었다. ‘탑 오브 더 락’의 ‘더 웨더 룸(The Weather Room)’은 ‘더 시티 아리랑’을 모티브로 한 특선 메뉴가 운영됐으며, 현지 아티스트들이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바이올린 연주와 라이브 보컬, 댄스 퍼포먼스로 재해석한 게릴라 공연을 펼쳐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방탄소년단의 ‘아리랑(ARIRANG)’ 수록곡들이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울려 퍼지면서 공연을 지켜보던 관람객들은 발걸음을 멈춘 채 환호와 박수로 호응했다.
하루 약 75만 명이 오가는 기차역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밴더빌트 홀’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체험 공간에는 음악팬들뿐 아니라 터미널 이용객까지 줄을 이어 활기를 보였는데,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티셔츠를 제작하고 방탄소년단의 무대 의상을 관람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은 방탄소년단이 2020년 2월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을 통해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MAP OF THE SOUL : 7)’의 타이틀곡 ‘온(ON)’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장소로, 6년 6개월 만에 다시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재조명됐다.
타임스퀘어에서는 현지 유명 댄스 크루와 함께한 대규모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흐르자 댄스팀의 공연과 시민들의 랜덤 플레이 댄스가 이어지며 뉴욕 한복판이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더 시티 뉴욕’으로 단장한 2층 버스 ‘빅버스 투어(The Big Bus Tours)’는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타임스퀘어, 코리아타운 등 핵심 거점을 순환했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가이드가 직접 탑승해 뉴욕 명소를 안내했다. 뉴욕한국문화원에서는 ‘아리랑 극장(ARIRANG Theater)’과 응원봉 DIY 체험, 다양한 스폰서 부스들이 마련됐고,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 맨해튼 지점의 기부 연계 ‘스탬프 랠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서울, 라스베이거스, 부산, 런던에 이어 뉴욕까지 이어진 ‘더 시티’ 프로젝트는 공연을 중심으로 도시의 랜드마크와 지역 문화 인프라를 연결하면서 현지 팬들과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방탄소년단 역시 음악은 물론 공간과 문화, 팬 경험을 아우르는 글로벌 메가 지식재산권(IP)으로서의 영향력을 자랑했다.
한편,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8월 8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5위에 올라 19주 연속 롱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메인 송 차트인 ‘핫 100’에서는 타이틀곡 ‘스윔(SWIM)’이 82위, ‘노멀(NORMAL)’이 89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와 함께 ‘에일리언스(Aliens)’가 ‘글로벌 200’ 156위,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94위로 재진입하며 저력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