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증권이 BGF리테일에 대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둔 데다, 업황 회복과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4.8% 상향한 18만원으로 제시했다.
7일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2026년 2분기 BGF리테일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84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 74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물류파업 관련 비용이 영업 및 영업외 손익에 반영됐음에도 달성한 호실적"이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매출총이익률(GPM) 개선을 꼽았다.
그는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p) 개선된 점이 고무적"이라며 "고마진 품목인 가공식품과 식품 매출 비중이 각각 0.9%p와 0.4%p 상승한 반면, 저마진 품목인 담배 비중이 1.2%p 하락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포 내실화 전략의 성과도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2025년까지 전국 편의점 점포 수가 감소세를 보인 시기에도 BGF리테일은 손익 우량점 위주로 출점을 지속하고 비효율 점포를 정리해 왔다"며 "2026년 편의점 산업 성장률이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강화된 점포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 폐점이 늘어나는 환경 속에서 음료, 아이스크림 등 일반상품 구성비가 올라가며 매출총이익률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차별화 상품을 강화한 특화 점포도 연말까지 500개점으로 늘려 하반기 실적 개선 속도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모멘텀에 대해서는 "7월 동일점 성장률은 다소 약했으나 전년 동월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가 해소되며 월별 성장률은 점점 높아질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편의점 음식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들이 일반상품 중심 구매 패턴을 보여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허 연구원은 "편의점 산업 영업 환경이 개선되는 상황에서 BGF리테일의 강화된 펀더멘털 경쟁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지금은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