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 AI 매출 가운데 70%가량이 오픈AI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6월로 끝난 2026 회계연도에 오픈AI로부터 발생한 매출이 24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29일 실적 공시를 통해 공개했다.
당시 MS는 AI 사업 전체 매출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앞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3월 말 기준으로 연환산 AI 매출이 1년 전 대비 123% 증가한 370억달러를 기록할 추세에 있다고 직전 분기 실적을 공개한 4월에 언급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블룸버그는 2026 회계연도에 MS가 AI 사업으로 약 34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공시는 오픈AI가 가장 최근 회계연도에 MS의 실제 AI 매출 중 절반 이상, 유력하게는 약 70%를 차지했음을 시사한다”면서 “MS가 긴밀한 파트너인 오픈AI에 여전히 얼마나 크게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MS는 지금까지 전체 AI 사업 규모를 단 두 차례만 공개했다. 첫 번째는 2024년 12월 종료 분기로, 당시 AI 사업이 연간 기준 13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3월 종료 분기로, 연간 기준 37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MS는 앤트로픽 투자와 자체 AI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오픈AI 의존도를 줄이려 했지만, 시장의 관심은 AI 매출에서 오픈AI가 차지하는 비중에 쏠려 있었다.
다만 회사 전체 매출과 비교하면 오픈AI의 비중은 훨씬 작다. 전체 매출 기준으로는 10% 미만 수준이다.
MS가 오픈AI 관련 매출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인 만큼, 업계에서는 IPO를 준비 중인 오픈AI의 공시 투명성 강화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