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에이피알, 북미ㆍ유럽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2분기 호실적”

입력 2026-08-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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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2분기 실적. (출처=삼성증권)
▲에이피알 2분기 실적. (출처=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에이피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6일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북미와 유럽 시장의 동반 고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에이피알의 2026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2% 증가한 7675억원, 영업이익은 125.4% 증가한 1906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5.0%, 7.0%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6.6% 증가한 3763억원을 기록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이후 미국 내 11개 품목 수(SKU)가 상위 100위(Top 100)에 진입한 영향이다. 처음 참가한 유럽 시장에서도 주요 국가에서 평균 7개 이상의 SKU가 상위 100위에 진입하며 전년 대비 380% 오른 14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따라 북미와 유럽 합산 매출 비중은 전년 40%에서 68%까지 확대됐다.

영업이익률은 24.8%로 소폭 하락했다. 약 130억원의 관세 환급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으나, 프라임데이 1개월 조기 시행에 따른 재고 선적, 유럽향 대량 항공 선적 비용, 코첼라 메인 스폰서십 등 일회성 마케팅 비용이 집행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연말 성수기 전 3분기는 이벤트 공백기이나, 오프라인 채널 및 지역 커버리지 확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유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호조에 따라 에이피알은 연초 제시했던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2.1조원에서 3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마존 내 제품 경쟁력도 지속해서 확인되고 있다. 이달 5일 기준 아마존 스킨케어 베스트셀러 내 SKU 진입 수는 미국 11개, 영국 12개, 프랑스 12개, 스페인 10개, 독일 7개 등으로 집계됐다.

신사업을 통한 더마코스메틱 기업으로의 전환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의료장비는 식약처 허가를 완료해 연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히알루론산(HA)+폴리뉴클레오티드(PN) 스킨부스터 역시 수출용 허가를 획득해 3분기부터 일본과 중동 등 주요 시장으로 선적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본업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신규 시장 및 신사업 확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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