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김민석·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제2차 TV 토론회에 참석해 손을 잡으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8.5 [국회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6/08/20260805171735_2369202_1200_820.jpeg)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들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사태의 책임 소재를 두고 정면충돌했다.
송영길·정청래·김민석(기호순) 후보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2차 방송토론회에서 레버리지 ETF발 증시 변동성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정 후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김민석 후보가 총리 시절 입법예고하고 4월 총리 주관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중하지 못하게 처리한 레버리지 ETF로 많은 분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김 전 총리는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지지율과 대통령 지지율이 내려가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며 "당정 협의 없이 총리실과 금융위원회에서 결정한 것 같은데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단 거래를 중단하고 대책을 세우자는 게 합리적"이라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정책적으로 거래를 중단하면 더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대표가 되면 당내 K-자본시장특별위원회에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등 조직을 확대·개편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거래 중단에 대해 "아직 변동성이 있어 다시 회복할 기회를 차단할 위험이 있다"며 신중론을 폈다. 이어 정 후보를 향해 "당대표였던 정 후보가 당정협의를 못 했다는 건 잘 이해가 안 된다. 얼마나 신뢰가 없었으면 협의가 안 됐을까"라며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을 총리나 대통령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라 당이 다 책임지는 것이 여당 대표의 자세"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