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5000원 배당…상반기 배당 총액 2040억원

고려아연이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귀금속 가격 상승과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은을 비롯한 주요 제품 판매가 고르게 증가한 결과다.
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3726억원, 영업이익 587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6.6%, 영업이익은 126.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2%로 전년 동기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2조44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5% 늘었다. 영업이익은 1조3332억원으로 151.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6.9%에서 10.7%로 3.8%포인트 높아졌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이다.
국내외 계열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실적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8조3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28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72.0%, 137.8% 증가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11.1%에서 15.4%로 상승했다.
주요 제품 가운데 은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은 판매액은 4조10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4% 급증했다. 금 판매액은 1조2250억원으로 58.5% 늘었다.
아연 판매액은 1조5630억원으로 22.6% 증가했다. 연은 7170억원으로 9.5%, 동은 3340억원으로 51.8% 늘었다. 희소금속인 인듐과 비스무트 판매액도 각각 300억원과 400억원으로 11.1%, 81.8% 증가했다. 반도체 공정용 황산 매출은 710억원을 기록했다.
고려아연은 분기 실적 공시를 의무화한 이후 106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회사 측은 유가금속 회수 기술과 선제적인 설비 투자, 아연·연·귀금속·희소금속을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2분기 주당 500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20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다. 배당금 총액은 약 1020억원이다.
1분기 배당을 포함한 상반기 주당 배당금은 1만원, 배당 총액은 약 2040억원이다. 고려아연은 2024년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2024~2026년 총주주환원율 4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임직원의 기술 혁신 노력과 선제적 투자, 독보적인 유가금속 회수 역량,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시장 환경의 변화 속에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생산성과 수익성 증대에 힘쓰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