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6개 금융사, SK하이닉스 매수·비중확대 의견...“저평가 상태”

입력 2026-08-0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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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주요 금융회사들이 4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에 대해 ‘매수’ 또는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하며 기업분석(커버리지)을 개시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포함해 최소 6개 금융회사가 SK하이닉스 ADR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개시하면서 매수 또는 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BOA는 이날 첫 보고서에서 미국 기술기업들의 견조한 주문, 고급 메모리 칩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속해 ‘슈퍼사이클’ 수준의 실적이 기대된다며 SK하이닉스가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50달러를 제시했다. BOA는 SK하이닉스의 상장 주간사 중 하나였다.

또 다른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상장은 회사의 주가가 미국 경쟁사인 마이크론에 더 가까운 수준으로 재평가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장기적인 전망과 AI 및 데이터 센터 시장과의 강력한 연계에 힘입어 더욱 구조적인 주가 재평가를 촉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UBS의 니콜라스 고도아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30일 첫 보고서를 내고 SK하이닉스 ADR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204달러로 제시했다.

고도아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현재 밸류에이션은 구조적으로 높아진 메모리 수익성과 강화된 잉여현금흐름(FCF) 창출력, 크게 확대된 주주환원이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들 금융사 중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금융회사는 로젠블랫증권으로 SK하이닉스 ADR의 목표주가를 320달러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142.72달러) 대비 124%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한 셈이다.

월가 금융사들의 저평가 분석 의견이 쏟아지면서 SK하이닉스 ADR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8.17% 오른 154.3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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