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물가 4개월째 3%대…기름값·쌀값에 장바구니 부담 커졌다

입력 2026-08-0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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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 3.3% 상승…생활물가는 3.5% 올라
경유 23.1%·휘발유 13.9%·쌀 10.6% 급등

▲7월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 (사진제공= 국가데이터처 전주사무소)
▲7월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 (사진제공= 국가데이터처 전주사무소)

전북지역 소비자물가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민 가계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기름값과 쌀값, 보험료, 보험서비스료 등 생활과 밀접한 품목이 동시에 오르면서 체감 물가는 지표보다 더 무겁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4일 국가데이터처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7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짓수는 120.26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0.3% 하락했지만 생활물가짓수는 전년 동월보다 3.5% 올라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공업제품이 4.2%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3.1%, 농축수산물은 1.9%, 전기·가스·수도는 0.5% 각각 올랐다.

석유류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경유는 23.1%, 휘발유는 13.9% 올랐다.

또한 △보험서비스료는 13.4% △쌀 10.6% △공동주택관리비는 5.8% △국산쇠고기 4.9% △상수도료 2.0% 각각 올랐다.

반면 배추는 22.7%, 수박과 차는 각각 13.1% 하락했다. 세탁세제와 승용차 임차료, 택배 이용료도 내렸다.

일부 품목의 가격 하락에도 유류비와 식료품, 주거비 상승이 겹치면서 가계 부담을 낮추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소정미 한국여경협 전북지회장은 “유류비와 식료품, 관리비 등 생활밀접 품목의 상승세가 이어지면 가계소비가 위축되고 소상공인 경영부담도 커질 수 있다”며 “서민 체감물가를 낮출 수 있는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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