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수수초록(隨手抄錄)/디코이효과

입력 2026-08-05 06: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멋있는삶연구소장
▲조성권 멋있는삶연구소장
☆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명언

“쉬지 말고 기억하라. 기억은 흐려지고 생각은 사라진다. 머리를 믿지 말고 손을 믿어라.”

조선 후기 문신이자 유학자, 실학자의 대표적 인물이다. 신유박해 때 강진으로 유배가 18년 동안 귀양 생활했다. 그는 오랜 유배 기간에 기존 제도의 개정을 논하는 ‘경세유표(經世遺表)’, 지방관이 부패하지 않도록 권고하기 위한 ‘목민심서(牧民心書)’, 공정한 재판을 논하는 ‘흠흠신서(欽欽新書)’를 썼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762~1836.

☆ 고사성어 / 수수초록(隨手抄錄)

“손이 움직이는 대로 즉시 뽑아서 적는다”는 말이다. 정약용 학문의 뼈대를 이루는 핵심 공부법이다.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 제15권 ‘오학론(五學論)’에 나온다. “책을 읽을 때는 모름지기 손이 가는 대로 즉시 베껴 쓰고 요약하라. 이것이 바로 참된 학문이다[凡讀書 隨手抄錄 卽此是學].” 책을 소리 내어 수백 번 반복해 읽어 통째로 외우는 ‘음독(音讀)’과 ‘암기’를 최고의 미덕으로 여겼지만, 그는 책장을 덮고 시간이 흐르면 기억은 흐려지고 생각은 사라진다고 경고했다.

☆ 시사상식 / 디코이 효과(Decoy Effect)

소비자가 두 가지 선택지 중에서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을 때, 의도적으로 덜 매력적인 선택지(미끼)를 제시해 특정 선택지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유도하는 인지 편향을 말한다. 사람들이 어떤 물건에 대한 절대적인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어렵지만, 주변 것들과의 비교가 이뤄지면 보다 수월하게 가치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나왔다. 소비자가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구매 전에 필요한 기능과 예산을 미리 정하고, 각 옵션을 다른 상품과 비교하기보다 독립적으로 평가하는 등 자신의 필요를 우선적인 기준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 고운 우리말 / 송치

암소 뱃속에 든 새끼.

☆ 유머 / 적는 게 능사가 아니다

친구들 몇이서 골프를 화제로 저녁을 먹다가 한 친구가 건망증이 심한 친구에게 다음 주 토요일에 골프 한번 같이하자고 제안했다.

그 친구가 좋아라며 “좋지, 그런데 잊어버리기 전에 수첩에 적어 둬야겠구먼”이라며 수첩을 꺼내 적어 두었다.

식사가 끝나고 헤어지기 전 골프를 제안했던 친구가 “야! 너 다음 주 토요일 골프 약속 잊지 말아!”라고 말했다.

그 친구가 다시 수첩을 꺼내 보더니 놀라며 한 말.

“어라? 나 그날 선약이 있어서 안 돼!”

채집/정리: 조성권 멋있는삶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돌핀' 오키나와서 감속 모드…경로 꺾인다
  • 쿠팡Inc, 2분기 매출 13.3조...상반기 영업적자 1조1895억 ‘역대 최대’
  • 호르무즈 정상화 기대에 안도 랠리…다우·S&P500 최고치, 유가 80달러 아래로
  • 삼성, 차세대 3D메모리 ‘zHBM’ 공개...“X·Y축 한계 넘어 Z 개척”
  • 월가 6개 금융사, SK하이닉스 매수·비중확대 의견...“저평가 상태”
  • 소비자는 선택지 넓어지고…대한항공은 기내면세 수익 키운다 [합병 막바지, 걸린 족쇄]
  • 스페이스X, 매출 기대 웃돌았지만…AI 자본지출 부담에 주가 ‘급제동’ [종합]
  • 美 오를 땐 찔끔, 내릴 땐 와르르…엇박자 커진 K-반도체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13: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47,000
    • -0.1%
    • 이더리움
    • 2,655,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300,200
    • -1.61%
    • 리플
    • 1,517
    • -1.37%
    • 솔라나
    • 104,800
    • -0.29%
    • 에이다
    • 270
    • -3.23%
    • 트론
    • 464
    • -0.85%
    • 스텔라루멘
    • 237
    • -3.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070
    • +0.11%
    • 체인링크
    • 11,550
    • -1.45%
    • 샌드박스
    • 59.58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