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은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세안 현대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었다.
베트남은 2승 1무로 승점 7을 기록해 싱가포르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인도네시아는 승점 6으로 베트남에 1점 뒤진 3위에 자리했다.
김 감독은 2024년 대회 최우수선수인 응우옌꽝하이와 득점왕 응우옌쑤언손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벤치에 앉혔다. 대신 경기 초반부터 인도네시아 진영 깊숙한 곳에서 강한 압박을 펼치는 전략을 택했다.
베트남은 전반 6분 응우옌반비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응우옌하이롱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공을 내줬고, 응우옌호앙득이 논스톱 패스로 반비의 침투를 도왔다. 반비는 골키퍼 나데오 아르가위나타의 가까운 쪽을 공략해 골망을 흔들었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가 동점골을 노리며 압박 수위를 높이자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레팜타인롱은 전반 14분 왼쪽 측면의 하이롱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자기 진영에서 질주를 시작한 하이롱은 페널티지역까지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었다.
베트남은 전반 42분 응우옌따이록의 헤더가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세 번째 골 기회를 놓쳤다. 인도네시아도 전반 추가시간 미치 베이커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김 감독은 후반 18분 쑤언손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쑤언손은 후반 25분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1분 뒤 호앙득의 침투 패스를 받아 인도네시아 수비진을 돌파한 뒤 쐐기골을 터뜨렸다.
베트남은 쑤언손의 득점으로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을 기록한 반비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베트남은 7일 캄보디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는 같은 날 싱가포르 원정에 나선다. 각 조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