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동료’ 켈시 플럼, 피닉스로 트레이드…신예 가드·지명권과 맞교환

입력 2026-08-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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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 플럼 트레이드 환영 포스터 이미지. (출처=피닉스 머큐리 공식 홈페이지)
▲켈시 플럼 트레이드 환영 포스터 이미지. (출처=피닉스 머큐리 공식 홈페이지)
박지현이 뛰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의 간판 가드 켈시 플럼(31)이 피닉스 머큐리로 이적했다.

피닉스는 2일(현지시간) 스파크스와 트레이드를 완료해 플럼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피닉스는 스파크스에 가드 모니크 아코아 마카니와 202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028년 2라운드 지명권을 보냈다.

닉 유렌 피닉스 단장은 “플럼은 리그에서 가장 역동적인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승리 정신을 갖춘 치열한 경쟁자로 코트 양쪽에서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슈팅과 폭발력, 판단력을 겸비해 높은 수준에서 공격을 만들어내며 리그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가드 중 한 명”이라며 “오랫동안 플럼을 영입하고 싶었고 마침내 피닉스로 데려오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플럼은 올 시즌 스파크스에서 12경기에 출전해 개인 한 시즌 최고인 평균 23.9점과 6.4도움,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도 개인 최고인 52.7%에 달했고 3점슛 성공률 38.3%, 자유투 성공률 80.6%를 올렸다.

플럼은 25점 이상을 7차례 기록했고 이 가운데 두 경기에서는 35점을 넘겼다. 피닉스를 상대한 6월 13일 경기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3점을 넣었다. 올 시즌 35점 이상을 두 차례 기록한 리그 선수는 플럼을 포함해 4명뿐이다.

플럼은 올 시즌 개인 통산 다섯 번째 WNBA 올스타에 선정됐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뛰던 2022년과 2023년에는 WNBA 정상에 올랐다.

미국 대표팀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냈다. 플럼은 2020 도쿄 올림픽 3대3 농구와 2024 파리 올림픽 5대5 농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8년과 2022년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에서도 우승했다.

플럼은 2022년 올 WNBA 퍼스트팀에 선정되고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같은 시즌 3점슛 113개를 넣어 라스베이거스 구단 한 시즌 최다 기록도 세웠다.

플럼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네 시즌 연속 3점슛 90개 이상을 기록했다. WNBA 역사에서 3점슛 90개 이상을 기록한 시즌 수는 다이애나 터라시의 5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플럼은 WNBA 통산 290경기에서 평균 15.5점과 4.4도움,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7년 드래프트 이후 통산 4000점과 1000도움을 모두 달성한 4명 가운데 한 명이며, 이들 중 3점슛 500개 이상을 넣은 선수는 플럼이 유일하다.

플럼은 2017년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타스의 지명을 받았다. 피닉스에서는 등번호 0번을 착용한다.

피닉스로부터 스파크스로 이동한 아코아 마카니는 WNBA 2년 차 가드다. 유렌 단장은 “피닉스에서 보여준 아코아 마카니의 공헌에 감사한다”며 “코트 안팎에서 구단에 가져다준 모든 것에 고마움을 전하고 로스앤젤레스에서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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