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환경경영 강화

입력 2009-10-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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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전단지 발행 폐지... 이산화탄소 6천여톤 흡수 효과 기대

신세계 이마트가 환경경영을 강화한다.

이마트는 13일 "오는 2010년부터 전국 이마트의 비닐 쇼핑백을 없애기로 한데 이어 15일부터 매주 발행되던 행사용 전단을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지난 1993년 신세계 이마트 1호점인 창동점 오픈 당시부터 진행해왔던 행사용 전단을 17년 만에 제작하지 않게 됐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120개 이마트에서 4억1000만부(2절기준)의 전단을 발행했다. 이를 위한 이마트의 종이 사용량은 1만여톤에 달하며, 종이 1톤을 생산할 때 나무가 2~3톤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약 17만 그루의 나무가 필요했던 셈이다.

이마트는 "이번 전단지 발행 폐지로 종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6600여톤을 없애고, 30년생 소나무 55만 그루를 보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 2월 이마트는 유통업계 최초로 '비닐쇼핑백 없애기' 캠페인을 전개한데 이어 지난 7월부터는 전단 발행횟수와 배포부수를 대폭 줄여 2008년도의 50%수준으로 유지해오고 있다.

이마트는 전단발행 중단을 계기로 행사 위주의 상품전개 방식에서 벗어나 상시적으로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며, 이와 병행해 오는 10월 중순부터 365일 최저가격으로 운영하는 이플러스 상품 200여개를 개발하는 등 상품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협력회사들의 과도한 프로모션 비용의 절감을 유도하고 이를 상품개발에 재투자,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협력회사와 함께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단이 발행되지 않아 초반에는 소비자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신문과 이마트몰(www.emartmall.com)을 활용한 인터넷 전단 등 차별화 된 광고로 전단 공백을 보완하고 방문 고객들을 위한 점내전단(상품안내용)도 일부 비치할 예정이다.

신세계 이마트 이경상 대표는 "올해 이마트는 비닐쇼핑백과 전단을 없애는 등 친환경 부분에 있어서 업계 선두주자로서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EDLP를 통한 할인점 본연의 경쟁력 확보와 함께 이러한 친환경 경영이 유통업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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