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모두의 창업’ 아이디어 보호 약 1000명 지원…보안체계 개편

입력 2026-07-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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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용석 1차관, 31일 브리핑 진행…유출 경과·향후 계획 발표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지난달 2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서울청사 본관에서 ‘모두의 창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지난달 2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서울청사 본관에서 ‘모두의 창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모두의 창업’ 플랫폼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합격자 아이디어 보호와 시스템 보안 강화를 이어간다. 이달부터 합격자 약 1000명에게 영업비밀 원본증명과 아이디어 임치를 지원했고, 다음달 중순까지 공공 정보시스템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모두의 창업 정보유출 사고 이후 피해자 구제와 플랫폼 개선 경과를 발표했다.

아이디어 보호 지원 실적은 영업비밀 원본증명 785명, 아이디어 임치 232명이다. 중기부는 올해 안에 추가로 신청하는 합격자에게도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 아이디어 임치 후 3년 안에 기술로 고도화할 경우 신규 기술임치도 무상 지원한다.

중기부는 이달 13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식재산 전문가 120여명이 참여하는 ‘아이디어 컨설팅 데이’를 열었다. 합격자 약 600명이 상담을 받았으며 추가 상담이 필요한 참가자는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와 연계한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18일부터 운영한 피해신고센터에는 이달 7일까지 총 87건이 접수됐다. 이후 추가 신고는 없었다. 접수 내용은 △피해 제보 50건 △책임 요구 11건 △유출 확인 요청 9건 △아이디어 보호 요청 8건 △기타 9건이다.

아이디어 도용 의혹이 제기된 2건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제보된 유사 아이템 관련 사이트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가 시작된 3월 26일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중기부는 조사 결과를 제보자에게 개별 안내했다.

플랫폼 보안체계도 개편했다.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전면 점검해 전송 정보를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기능을 삭제했다. 신규 암호화 솔루션을 도입하고 모든 API 접근 기록을 시스템 로그에 남기도록 했다. 웹 크롤링 등 비정상 접근을 탐지·차단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일반회원의 개인정보는 회원 탈퇴 즉시 파기하고 모두의 창업 신청자 정보는 신청일로부터 5년간 보관한다. 창업 아이디어 신청서도 개인정보에 준하는 중요 정보로 관리하고 허가받은 최소 인원만 열람할 수 있도록 접근 권한을 재설계했다.

중기부는 국가정보원의 보안성 검토와 행정안전부 사전협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개인정보 영향평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 영향평가를 8월 중순까지 이행한다. 외부 보안관제 기업을 통한 상시 점검 체계도 구축한다.

앞서 중기부와 국정원이 시스템 로그를 조사한 결과 플랫폼 일부 API에 포함된 비공개 정보와 암호키가 웹 크롤링 과정에서 함께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 대상은 합격자 5000명으로 이메일 주소와 심사평, 200자 이내 창업 아이디어 요약본이 포함됐다. 비공개 정보에 접근을 시도한 국내 인터넷주소(IP)는 39개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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