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HD현대일렉트릭, 업계 최고 이익률에 수주 76% 달성에도⋯목표가 116만원↓”

입력 2026-07-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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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삼성증권)
▲HD현대일렉트릭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삼성증권)

삼성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24.18% 내린 1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9일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이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2분기 실적을 거둔 가운데, 수익성 피크아웃(고점 경과)에 대한 우려로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조정받았다고 진단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과 함께 절대 이익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업종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하더라도 충분한 상승 여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HD현대일렉트릭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0%, 11% 성장하면서 시장 기대를 충족했다"며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률이 전분기와 유사했던 이유는 수익성 격차가 있는 배전기기 부문의 매출 비중이 전분기 13%에서 20%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현재 전력기기 전반의 판매가격 인상 추세와 배전기기의 높지 않은 전사 매출 기여를 고려하면, 기존 이익 추정치에 대한 영향은 미세 조정 수준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수익성 피크아웃 우려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 연구원은 "단순한 사업구조와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오히려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다"며 "가장 이른 시점에 구조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 설비 확충(증설)을 단행한 회사에 대해 역설적으로 피크아웃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이러한 우려가 주가 할인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피크아웃 우려가 과도한 이유로 독보적인 이익률과 절대 이익의 지속적인 성장을 꼽았다. 한 연구원은 "회사와 경쟁사와의 이익률 격차는 당분간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없더라도 추가 설비 확충이 진행 중이고 수주 단가도 상승 추세여서 절대 이익 규모는 계속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신규 수주 흐름과 미래 성장 동력도 견고한 상태다. 한 연구원은 "상반기 누적 수주는 이미 전년 연간 수주의 76% 수준을 달성했다"며 "최근 회사가 수주 목표를 상향한 배경 역시 예상보다 빠른 생산 능력 확장 가능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데이터센터 모멘텀에도 합류해 이미 대규모 데이터센터 수주에 성공했으며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산정에 대해 한 연구원은 "국내 전력기기업 전반의 기업가치 평가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16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올해 국내 대형사 전체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 36배를 적용했다"며 "이는 최근의 주가 조정이 일시적 과매도 국면이며 경쟁사 평균 대비 할인이 불필요하다는 논리를 반영한 것으로, 목표주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상승 여력이 존재해 최근의 조정이 과격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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