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현, ISSF 월드컵 10m 공기권총 은메달…대회 두 번째 메달

입력 2026-07-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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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홍수현. (사진제공=대한사격연맹)
▲사격 홍수현. (사진제공=대한사격연맹)
한국 사격 남자 권총의 홍수현(강원도청)이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홍수현은 26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6 ISSF 월드컵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0.1점을 기록해 부솨이항(중국·244.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홍수현은 본선에서 583점으로 9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본선 4위에 오른 말비야 자이팔(인도)이 결선 진출 자격이 없는 선수여서 8번째로 결선에 합류했다.

가까스로 잡은 결선 기회를 그는 놓치지 않았다. 홍수현은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으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첫 10발을 마쳤을 때 50.7점으로 부솨이항에게 0.1점 뒤진 2위를 달렸고, 이후에도 끝까지 중국 선수를 추격했다.

부솨이항은 후반 들어 10점대 고득점을 잇달아 기록하며 244.4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홍수현은 240.1점으로 은메달을 확보했고 블라디미르 스베치니코프(우즈베키스탄)가 217.6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번 은메달은 홍수현이 항저우 대회에서 수확한 두 번째 메달이다.

홍수현은 22일 김보미(부산시청)와 출전한 10m 공기권총 혼성단체에서 418.9점을 합작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 1·2팀에 이어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안겼다.

홍수현은 올해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월 독일에서 열린 ISSF 뮌헨 월드컵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는 241.4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항저우에서도 개인전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두 대회 연속 월드컵 개인전 메달을 기록했다.

함께 결선에 오른 소승섭(서산시청)은 155.5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소승섭은 본선에서는 587점으로 2위에 올라 메달 기대를 높였으나 결선 초반 점수를 충분히 쌓지 못해 시상대 진입에는 실패했다.

홍수현은 경기 뒤 “초반은 힘들었지만 중반부터 흐름을 탔다”며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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