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필라델피아 공식 입단…등번호 23번

입력 2026-07-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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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구단 공식 SNS에 올라온 제임스 르브론의 유니폼과 왕관 사진. (출처=필라델피아 76ers 공식 SNS)
▲필라델피아 구단 공식 SNS에 올라온 제임스 르브론의 유니폼과 왕관 사진. (출처=필라델피아 76ers 공식 SNS)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 득점자 르브론 제임스(41)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유니폼을 입었다. 등번호는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23번이다.

NBA는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필라델피아와 르브론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라커룸에 걸린 파란색 23번 유니폼과 함께 선반 위에 왕관을 올려놓은 사진을 공개하며 '킹 제임스'의 합류를 알렸다.

계약 조건은 구단이 공개하지 않았지만 ESPN은 르브론이 필라델피아와 2년 총액 800만 달러(약 111억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르브론은 직전 시즌 LA 레이커스에서 5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은 만큼 우승을 위해 큰 폭의 연봉 삭감을 감수한 셈이다.

조시 해리스 필라델피아 구단주는 "르브론이 제일런 브라운, VJ 에지컴, 조엘 엠비드, 타이리스 맥시 등과 함께 뛰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6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후반전. LA 레이커스의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23)가 휴스턴 로케츠의 포워드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10), 가드 아멘 톰슨(1)을 상대로 슛을 시도하고 있다. (Kirby Lee-Imagn Images/연합뉴스)
▲올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6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후반전. LA 레이커스의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23)가 휴스턴 로케츠의 포워드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10), 가드 아멘 톰슨(1)을 상대로 슛을 시도하고 있다. (Kirby Lee-Imagn Images/연합뉴스)
르브론은 24일 필라델피아행을 결정하면서 이번 선택을 자신의 '마지막 결정(last decision)'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필라델피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팀을 우승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르브론은 NBA에서 23시즌을 뛰며 통산 4차례 정상에 올랐다. 마이애미 히트에서 2012년과 2013년 우승했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2016년, LA 레이커스에서 2020년 챔피언에 등극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4차례 수상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우승할 경우 르브론은 NBA 역사상 처음으로 서로 다른 4개 팀에서 우승을 경험하는 선수가 된다. 필라델피아는 1983년 이후 43년 동안 NBA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르브론은 LA 레이커스에서 8시즌을 보낸 뒤 필라델피아에서 현역 생활의 마지막 우승 도전에 나선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와 맥시에 제일런 브라운까지 보유한 데 이어 르브론을 영입하면서 단숨에 동부 콘퍼런스의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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