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는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필라델피아와 르브론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라커룸에 걸린 파란색 23번 유니폼과 함께 선반 위에 왕관을 올려놓은 사진을 공개하며 '킹 제임스'의 합류를 알렸다.
계약 조건은 구단이 공개하지 않았지만 ESPN은 르브론이 필라델피아와 2년 총액 800만 달러(약 111억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르브론은 직전 시즌 LA 레이커스에서 5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은 만큼 우승을 위해 큰 폭의 연봉 삭감을 감수한 셈이다.
조시 해리스 필라델피아 구단주는 "르브론이 제일런 브라운, VJ 에지컴, 조엘 엠비드, 타이리스 맥시 등과 함께 뛰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르브론은 NBA에서 23시즌을 뛰며 통산 4차례 정상에 올랐다. 마이애미 히트에서 2012년과 2013년 우승했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2016년, LA 레이커스에서 2020년 챔피언에 등극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4차례 수상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우승할 경우 르브론은 NBA 역사상 처음으로 서로 다른 4개 팀에서 우승을 경험하는 선수가 된다. 필라델피아는 1983년 이후 43년 동안 NBA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르브론은 LA 레이커스에서 8시즌을 보낸 뒤 필라델피아에서 현역 생활의 마지막 우승 도전에 나선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와 맥시에 제일런 브라운까지 보유한 데 이어 르브론을 영입하면서 단숨에 동부 콘퍼런스의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