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 6조 돌파…해외 테마형 ETF 최대 규모

입력 2026-07-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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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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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 해외 테마형 ETF 가운데 순자산 규모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의 순자산은 6조60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 상장된 해외 테마형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인공지능(AI) 산업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계기로 반도체가 글로벌 증시의 핵심 투자 테마로 부상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수요가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의 선택도 두드러졌다. 국내에서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가 대표적인 미국 반도체 투자 상품으로 자리를 굳히며 개인투자자들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국내 상장 미국 반도체 ETF에 유입된 개인 순매수 자금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해당 ETF에 집중됐으며,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금액은 4030억원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대표성과 폭넓은 종목 구성이 국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흐름을 대표하는 주요 지수로, 시장에서는 영문 약자인 ‘SOX’로 불린다.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 장비, 메모리 등 산업 전반의 주요 기업을 편입해 글로벌 반도체 업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활용된다. 엔비디아·브로드컴·AMD 등 AI 반도체 설계 기업부터 TSMC 등 파운드리, ASML·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램리서치·KLA 등 장비, 마이크론 등 메모리 기업까지 폭넓게 편입한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반도체 산업 전반의 성장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설계·제조·장비·메모리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장대표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도 투자자 수요를 뒷받침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7일 기준 +67.6%로, 같은 기간 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의 상승률을 웃돌았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전략이 양호한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김상율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반도체 설계부터 장비, 파운드리, 메모리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해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반도체 산업 성장 수혜를 폭넓게 담을 수 있다”며 “메모리 업종에 집중된 국내 반도체 상품과 달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글로벌 초우량 반도체 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분산된 포트폴리오로 투자자의 관심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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