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남자 핸드볼, 아시아주니어선수권 우승…8년 만에 정상

입력 2026-07-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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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UAE에 25-24…전반 5골차 뒤집어
종료 버저에 주용찬 결승골, 최영우와 8골씩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7일 제19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2018년 이후 8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박현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에서 열린 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25-24로 눌렀다. 전반을 8-13, 5골 차로 뒤진 채 마쳤으나 후반에만 17골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추격전이 시작됐다. 한국은 15-16까지 따라붙은 뒤 종료 14분을 남기고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 골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최영우(한국체대)와 허태렬(강원대)의 연속 득점으로 24-22 리드를 잡았다. UAE가 24-24로 균형을 맞췄지만, 경기 종료와 동시에 주용찬(원광대)이 결승골을 꽂았다. 최영우와 주용찬은 나란히 8골씩을 넣었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접전을 반복했다. B조에 편성된 한국은 카타르를 28-27, 이란을 29-28로 각각 한 골 차로 꺾었고 쿠웨이트(34-28)와 일본(28-26)도 제압했다. UAE와는 30-30으로 비겼다. 5승 1무, 승점 11로 조 1위에 올랐다. 최영우는 조별리그에서만 44골을 기록해 대회 득점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1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직전 두 대회 우승국인 일본은 조별리그 5위로 8강 진출에 실패했고, 통산 최다 우승국 중 하나인 카타르도 6위에 그쳤다.

한국의 이 대회 우승은 1988년과 1992년, 2018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다. 2년 전 요르단 암만 대회에서는 일본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 예선을 겸했다. 우승한 한국을 비롯해 준우승 UAE, 3위 사우디아라비아, 4위 바레인 등 상위 4개국이 2027년 6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리는 제26회 IHF 남자 주니어(U-21)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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