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업체, 경기 호전에 채용도 '봄바람'

입력 2009-10-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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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소폭 확대·유지…포스데이타는 채용계획 없어

공채시즌을 맞아 IT서비스 업체들도 인재 발굴에 한창이다. 일부 업체의 경우 경제위기로 인해 채용규모를 소폭 줄이기도 했지만 대부분 업체들은 채용 규모를 평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늘린 곳도 있다. 이는 작년과 사뭇 다른 분위기로 하반기를 기점으로 경기가 살아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2일 IT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LG CNS, 대우정보시스템, 삼성SDS, 현대정보기술, 쌍용정보통신 등은 작년과 비슷한 규모의 인력을 채용하거나 소폭 늘린 예정이다.

LG CNS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 약 100명의 신입을 채용할 계획으로 현재 서류전형을 진행 중이다. 작년 하반기에도 LG CNS는 비슷한 규모의 인력을 채용한 바 있다. LG CNS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 IT버블 당시에는 상‧하반기로 나눠 대규모 인력을 채용했지만 현재 대부분의 IT서비스 업체는 하반기로 한정해 인력을 뽑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올해 그룹차원에서 44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인데 이중 200~300명 가량이 할당될 것으로 보인다. 역시 작년과 비슷한 규모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작년에 20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3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에 4대강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U-CITY사업의 활성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ITO사업의 영업이익률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대우정보시스템은 다음 주부터 캠퍼스 리쿠르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정보기술, 쌍용정보통신 등은 올 하반기 채용규모를 아직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작년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반면 포스데이타, SK C&C 등은 작년에 비해 올해 채용 규모가 줄어들었다. 포스데이타는 작년 15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채용 계획이 전혀 없다. 최근 와이브로 사업의 실패로 인한 해당 인력의 구조조정과 함께 포스콘과의 합병 검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SK C&C의 경우 작년에는 상반기 110명, 하반기 107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하반기에만 150명 이상을 뽑기로 했다. SK C&C 관계자는 “최근 인력을 가파르게 늘렸지만 올 상반기 금융위기로 인해 신규채용이 사실상 어려웠다”고 말했다. SK C&C의 경우 지난 2007년 6월말 2709명에서 2009년 3월말 3216명으로 20% 가량 늘어난 바 있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경제위기가 잦아들면서 IT서비스 업체들도 공채 규모를 더 이상 줄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인턴 채용을 확대한 곳도 다수 눈에 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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