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찰, 성소수자 행사 테러범 사살

입력 2026-07-2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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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무장 경찰이 25일(현지시간) 베를린 차량 돌진 사고 현장을 살피고 있다. 베를린/AFP연합뉴스
▲독일 무장 경찰이 25일(현지시간) 베를린 차량 돌진 사고 현장을 살피고 있다. 베를린/AFP연합뉴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성소수자 행사에 차량을 돌진해 사상자를 낸 테러범이 경찰 추적 도중 사살됐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베를린 북서부 슈판다우의 텃밭 단지에서 체포 작전을 진행하던 중 용의자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흉기를 든 채 달려들자 격발했다고 설명했다.

사살된 용의자는 21살 압둘 발루트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을 갖고 있고 미성년자 시절 1년 10개월의 징역형을 받은 적 있다. 지난해엔 IS에 가담하려다 실패한 후 중동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토대로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용의자는 전날 오후 10시 무렵 베를린에서 열린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CSD)’ 기념행사에서 밴을 몰고 군중을 덮친 뒤 차에서 내려 흉기로 시민들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1명이 죽고 29명이 다쳤다. CSD는 1969년 미국 뉴욕시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경찰이 성소수자 술집 ‘스톤월 인’을 급습해 폭력적으로 단속한 것에 저항하는 데서 비롯된 전 세계 성소수자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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