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성소수자 행사에 차량 돌진...1명 사망

입력 2026-07-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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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

▲독일 무장 경찰이 25일(현지시간) 베를린 차량 돌진 사고 현장을 살피고 있다. (베를린/AFP연합뉴스)
▲독일 무장 경찰이 25일(현지시간) 베를린 차량 돌진 사고 현장을 살피고 있다. (베를린/AFP연합뉴스)
독일에서 열린 성소수자 행사장에 차량이 돌진해 지금까지 1명이 죽고 16명이 다쳤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고는 오후 10시 무렵 수도 베를린에서 열린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CSD)’ 기념행사에서 발생했다. CSD는 1969년 미국 뉴욕시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경찰이 성소수자 술집 ‘스톤월 인’을 급습해 폭력적으로 단속한 것에 저항하는 데서 비롯된 전 세계 성소수자 기념일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하얀색 밴이 군중에 돌진해 사람들을 치고 달아났다. 아직 용의자가 잡히지 않은 가운데 경찰이 수색에 나선 상태다.

베를린시 경찰 대변인은 “현재까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용의자는 경찰에 이미 알려진 인물”이라며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으로 분류되는 남성”이라고 밝혔다. 또 “조만간 용의자에 대한 공개수배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정부는 성명을 내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사건 보고를 받았고 연방 보안 당국은 베를린 당국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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